90년대의 스크린과 화면을 온통 채우던 귀여운, 아니 깜찍한 여인의 대명사 최진실, 그리고 한국 드라마계의 대모격으로 불리는 감혜자 주연의 마요네즈. 투닥거리는 여인들의 애환과 인간애가 그려졌던 이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된 곳이 구룡포다.
이 곳이 영화 마요네즈의 주요 촬영 장소로 헌팅이 된 이유는 김혜자의 과거회상 장면때문이다. 세트를 짓는 것은 사실감이 떨어지고, 제작비가 많이 들어 실제 50-60년대 풍의 느낌이 나는 마을을 찾아 나섰던 중 구룡포 마을에 닿은 것이다.
이곳은 일제식 구시가지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마을이다. 여기서 필름의 많이 부분이 촬영 됐었다.
구룡포는 정말 소박하기 그지 없는 어촌마을이다. 조금은 낡았지만, 그 빛바랜 정다움이 있는 마을이다. 또한, 마을을 등지고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도 좋지만, 소박하고 정감어린 구룡포 해변가에서 싱싱한 회를 맛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회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별미 중의 별미 전복죽은 어떨까. 맛으로 소문난 전복집이 구룡포에 자리잡고 있다. 할매전복죽. 이 집의 전복죽 맛의 비결은 싱싱한 자연식 전복에다 내장을 적당히 섞어 넣는 특유의 조리법에 있다고 한다.
또한 매년 10월이면 모포큰줄다리기(중요민속자료 제187호)가 열린다. 용왕제, 무속 탈놀이 등 각종 민속놀이도 함께 벌어진다.
이 외에도 영일만 주위에는 여행지로 묶어 갈 만한 곳이 많다. 우선은 이곳에서 해안을 따라 20여분 달리면 나오는 장기곶 등대가 있고, 오어사가 있다. 항사리에 위치한 오어사는 포항일대에서 가장 큰 절로 호수에 떠 있는 듯한 느낌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원효대사의 삿갓을 보관하고 있다. 국
내에서 최고의 수질, 최대의 수량을 인정받은 알카리성 온천인 영일만 온천(054-285-1600)도 대송면 대각리에 자리하고 있다. 오어사에서는 20여 분 거리에 있다.
찾아가는 길 기차를 타고 동대구역에서 하차하면, 포항행 열차가 1일 4회 있다. 또는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포항행 고속버스가 아침 6시 20분부터 20여 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포항시내에 도착하여 200번이나 205번 버스를 이용하여 구룡포까지 간다.
찾아가는 길 기차를 타고 동대구역에서 하차하면, 포항행 열차가 1일 4회 있다. 또는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포항행 고속버스가 아침 6시 20분부터 20여 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포항시내에 도착하여 200번이나 205번 버스를 이용하여 구룡포까지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