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댐에는 낚시꾼들이 끊이지 않을 만큼 포인트가 많은 곳이다. 광활한 인공호수가 구불구불한 계곡을 따라 흐르며 제공하는 포인트가 강한 손맛을 느끼게 한다. 초봄과 장마 직후에는 토실한 월척 붕어가 겨울에는 빙어가 낚시꾼의 발목을 잡는다.
도로여건이 좋아 지역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외지에서 찾아가도 부담이 적은 곳이지만, 방대한 면적에 다양한 포인트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출조 전에 인근의 낚시점에 들러 안내를 받는 것이 우선 이다.
이곳은 유료로 이용하는 좌대낚시터와 연안 대낚시 포인트가 공존한다. 고탄리, 원평리, 신포리, 원천리 등과 같이 교통여건이 좋고 포인트 형성이 잘 된 곳에서는 유료로 이용하는 좌대낚시가 많이 있고, 연안 포인트에서는 3천 원 정도의 청소비를 지불한 후 대낚시와 릴낚시를 즐길 수 있다.
신포리
신포리는 좌대낚시가 많은 곳이다.
완만한 경사를 보이는 바닥으로 이루어진 신포낚시터(033-243-5351)는 춘천호의 오름 수위에서 수초대를 찾아든 붕어들의 무더기 입질을 노려볼 수도 있는 곳이다. 수위가 내려가면 씨알보다는 마리 수로 승부 하는 편이 좋다. 떡붕어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찾아가는 길 춘천댐에서 화천 방면 12km 지점에 있는 사북면 소재지를 거의 지나가면 낚시터 입간판이 나타난다.
원천리
연안이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어 거의 모든 곳에서 낚시 가능하며, 자동차 진입로가 잘 되어 있는 장점도 있다. 청소비 조로 받는 3천 원은 진입 초입에서 마을 사람들이 징수한다.
수심은 대부분 지역에서 1.5m 내외로 얕은 편이고, 연안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수초대가 형성되어 있다. 긴대를 사용하지 않고 수초대 주위에 짧은대를 놓고 입질을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떡붕어가 강세고, 6월을 넘으면 토종붕어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간간이 9치급 붕어를 궁경할 수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낱마리 조과뿐이었다 찾아가는 길 신포낙시터를 지나 1km 남짓 직진하다가 '만돌네 식당' 이란 입간판' 앞에서 우회전하여 400m정도가면 다리 건너편이다.
원평리
지형 여건상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곳에 위치한 세월낚시터(033-243-6820)는 지형 여건상 바람의 영향을 덜 받아 아늑한 분위기로 유명하다. 바닥은 수몰된 논밭으로 형성되어 있고, 연안을 따라 수초대 형성이 좋아 붕어들의 입질이 활발하다. 수심은 2m로 정도로 비교적 고르며, 운이 좋으면 대어를 낚을 수 여건이다.
이곳을 지나면 밤나무골에 이른다. 이곳은 춘천호의 대표적인 여름포인트. 70cm급 잉어와 토종붕어 월척을 낚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찾아가는 길 춘천댐에서 화천 방향 5km 지점에 있는 낚시터 간판을 따라 우회전해 내려가면 낚시터로 진입한다.
고탄리
고탄리는 좌대낚시와 연안낚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잇는 곳.
수초대를 중심으로 수상 좌대가 배치되어 있는 고탄낚시터(033-244-4300) 는 붕어를 많이 낚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씨알을 기대해도 좋은 곳이다.
6월로 접어들어 수위가 내려가고 수초대가 수면으로 올라오면 더 활발한 입질을 자랑한다.
고탄낚시터를 지나 상류로 계속 올라가면 연안대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나타난다. 3천 원의 청소비를 지불해야 한다. 수초대가 없는 곳에서는 다소 긴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버드나무와 수초대 주변에서는 짧은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찾아가는 길 춘천댐 제방 우측에서 화천 방면으로 3km 정도 직진하다가 도로 왼편에 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