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천군이 주최하고 서면개발위원회가 주관하여 2000년부터 시작된 "서천 홍원항 전어 축제"가 9월말 부터 10월초 사이에 약 14일~15일 간 서면 홍원항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맨손으로 전어 활어잡기대회, 비단조개잡이 체험, 전어회 썰기대회, 대하까기대회, 아저씨 팔씨름대회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며, 요리 장터와 구이장터에서는 전어회를 비롯해 무침, 구이 등 다채로운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전어는 맛이 너무 좋아 사는 사람이 돈을 생각하지 않는다 하여 "전어(錢魚)"라 불리우는 생선이다. 오죽하면 "전어 대가리에는 참깨가 서말"이라는 속담도 있고, "전어는 며느리 친정 간 사이에 문 걸어 잠그고 먹는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이다. 또 "집 나간 며느리도 전어 굽는 냄새를 맡으면 집에 돌아온다"고도 한다.
전어는 9월중순 이후부터 10월말 사이가 가장 맛이 있다. 남쪽에서 겨울을 난 전어는 4∼6월에 서해를 따라 북상하며 산란한다. 힘을 다 쏟아버린 전어가 월동 준비를 하는 때가 이즈음으로 살이 붙고 몸에는 기름기가 자르르 흐른다. 전어의 고소한 맛은 이 기름기에서 나온다.
수천마리씩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전어의 속성 덕분에 운만 좋으면 1~2시간 만에 만선으로 돌아올 수 있는데, 잡히면 제 성질을 못 이겨 죽고 마는 특성이 있어 싱싱한 전어 맛을 즐기는 기회를 잡는 것만도 큰 기쁨이다.
충남 서천에서는 전어를 주로 회덮밥, 회무침, 구이를 하여 상에 올린다. 전어회는 내장과 두부를 제거하고 뼈를 발라낸 뒤 가늘게 썰어 회로 올리거나, 그렇게 썰어낸 전어와 온갖 야채에 초고추장을 얹어 회덮밥으로 손님상에 올리는 것이다.
때로는 뼈채 두툼하게 썰어낸 전어에 된장과 마늘을 곁들여 상추에 싸먹는 "뼈꼬시"를 찾는 이들도 많다. 더불어 그 내장으로는 따로 젓을 담가 단골손님 상에 올리기도 하는데, 그 것이 바로 "전어젓"이다. 이런 전어젓은 예로부터 젓갈 중 으뜸으로 여겼다.
전어회는 숙취를 제거하고,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싫어하는 이가 드물다.
[상설 행사]
-- 요리 장터 (전어 회, 전어 무침, 전어구이)
-- 구이 장터 (전어구이, 대하구이, 조개구이)
-- 전어잡이배 하역 이벤트
-- 수산물 경매 및 직거래 장터
-- 특산품 판매장
-- 사진 전시회
-- 전어구이, 전어회 판매 (전어회 28,000원, 전어무침 28,000원, 전어구이 25,000원)
[문화 행사]
-- 길놀이 및 사물놀이
-- 전어 트롯 가요제
-- 홍원항 가요제
-- 서천군 청소년 가요제
-- 모창경연대회
-- 시식회 및 요리 경연대회
-- 라이브 공연
-- 엿장수 공연
-- 개막 축하공연
-- 환상의 불꽃 쇼
-- 군민 노래자랑
-- 아저씨 팔씨름대회
-- 아줌씨 선발대회
-- 춤짱 경연대회
-- 며느리 노래자랑
-- 각설이 공연
-- 댄스 공연
-- 부부 대항 노래 경연
-- 서천 전어 4행시 짓기
[체험 행사]
-- 맨손으로 붕장어 잡기
-- 비단조개잡이 체험
-- 바다낚시 체험
-- 도예 체험장
-- 전어회 썰기대회
-- 전어 정량 달기 대회
-- 대하까기대회
-- 관광객 팔씨름대회
-- 행운을 잡아라
-- 전어 OX퀴즈
-- 관광객 댄스대회
-- 오리발 릴레이
-- 훌라후프 대회
-- 전어, 광어 미니 올림픽
-- 미남 미녀 팔씨름 대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