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취산의 품에 안긴 통도사는 기암괴석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그윽한 절이다. 원래 이곳은 절이 들어앉기 전에 큰 연못이었다고 하는데 당나라에서 돌아온 자장율사가 전국을 다니며 절터를 찾다가 영취산 기슭을 낙점했다고 한다.
대한불교 조계종 15교구의 본사이며, 영남 일대 70여 개 말사를 관장하는 통도사는 우리나라 3보 사찰중의 으뜸인 불보종찰 이다. 통도사는 646년에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부처의 가사(옷)와 사리를 받아 귀국하여 창건했다.
창건당시에는 대웅전, 적멸동, 법당 등의 건물이 있었으며, 영취산의 기운이 서역국 오인도의 땅과 통한다고 하여 통도사라 불렀다. 또한 모든 진리를 통하여 일체 중생을 제도한다는 의미에서 통도(通度)라 이름지었다는 유래가 전해져 내려온다.
통도사는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03년 (선조 36년)사명대사가 재건하고, 1641년(인조 19년) 우운대사가 또 한번 크게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한 불교 조계종 15교구의 본사이며, 영남 일대 70여개 말사를 관장하는 통도사는 우리나라 3보(寶) 사찰중의 으뜸인 불보종찰이다.
1300년 동안 법등이 꺼진 적이 없는 사찰로, 대웅전 안에 불상을 모시지 않고 불단만을 마련해 놓고 대웅전 뒤 금강계단에 모신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받들고 있다. 또한 대한불교조계종 15교구의 본산이며 전국에 100여 개의 말사와 해외에 10여 개의 포교당을 관장하는 대본산이며 선원 강원, 율원, 염불원을 갖춘 총림이기도 하다.
대웅전
국보 제290호. 이 건물은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44년(인조 22)에 중건하였지만 건물의 기단은 신라시대의 것으로 보인다. 이 불당은 내부에 불상을 모시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이 불당은 배전의 기능만을 갖고 있는 건물임을 알 수 있다. 불상을 모시지 않은 대신 불당 밖에 진신사리를 모셨다. 이 불당은 조선 중기 불당 건축의 특수형으로 불당 연구 및 목조 건축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주목받고 있다.
석등
보물 제417호. 석등과 거의 같은 구조의 대석 위에 뚜껑을 덮은 큰 돌바릿대를 얹은 희귀한 석조물이다. 대석은 석등 대석과 마찬가지로 하대석·간석·상대석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삼층석탑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8호. 2중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세운 일반형 석탑이다. 하층기단 면석에는 안상이 장식되고, 상층기단은 면석에 양우주와 탱주 1주가 모각되었으며 갑석에는 얕은 부연이 있다. 기단부와 탑신부의 양식 수법으로 보아 고려 초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은입사 동제향로
통도사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시대의 향로. 넓은 전이 있는 노신에 나팔형 받침을 노신 바닥 중앙에서 고정시틴 전형적인 고려시대 향로이며 문양이 화려하다. 노신의 전에는 가는 선으로 당초문을 하려하게 입사하였고, 표면에는 대칭되는 네 곳에 '범(梵)'자를 찍은 둥근 주석판을 못으로 고정시켰고, 그 주위에는 여의두문을 돌렸는데 주석판은 후보물이다.
명부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95호. 대웅전 동남쪽에 있는 고려시대의 불전건물이다. 1369년(공민왕 18)에 창건되었으며 중건 중수의 기록은 알 수 없으나, 통도사 사적비에 따르면 1760년(영조 36년) 춘파대사가 개건하였다고 전한다.
만세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93호. 통도사 경내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전건물로서, 본래 법회나 법요식을 거행할 때 사용하던 누각으로 1644년(인조 22년) 영숙화상이 증건하였다. 규모는 비교적 큰 편이며 전면 기둥에는 주련이 있으며, 어간 좌우기둥 상부에는 밖으로 용두가 새겨져 있고 안으로는 물고기 꼬리 모양의 용미가 새겨져 있다. 이는 출입구가 되는 정간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통도팔경
[무풍한송 (舞風寒松)] 매표소가 위치한 영축산문에서 일주문에 이르기까지 노송이 어우러진 풍광을 만날 수 있다.
[안양동대 (安養東臺)] 일출시 안양암에서 큰절 쪽을 보는 경관으로 안양암의 안양은 극락을 뜻하기도 한다.
[비로폭포 (毘盧瀑布)] 비로암 서북쪽 30미터 거리에 있으며 낙수소리가 일품이다.
[자장동천 (慈藏洞天)] 자장암 계곡을 따라가면서 이어지는 아름다운 물소리와 계곡을 따라 만들어진 수많은 소(沼)가 달빛을 받아 연출하는 풍광은 과히 장관이다.
[극락영지 (極樂影池)] 영축산의 수려한 풍광을 담고 있는 극락암의 연못.
[백운명고 (白雲鳴鼓)] 옛날 염불당(念佛堂)이 있을 때 들리던 백운암의 큰 북소리.
[단성낙조 (丹城落照)] 임진왜란 당시 영축산 정상에 축조한 성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의 아름다움.
[취운모종 (翠雲暮鐘)] 옛날 산내 암자인 취운암으로부터 들리는 저녁 종소리가 너무 아름다웠다고 하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큰절에서 올리는 저녁 범종소리를 취운암에서 들으면 아름다워 통도팔경으로 보았다는 말도 있다.
찾아가는 길 (자가운전) (1) 부산, 양산, 서울 출발--경부고속도로 통도I.C 경유--통도사 (2) 부산, 양산, 서울 출발--35호 국도 경유--통도사
(버스) 부산 동부시외버스터미널, 울산 시외버스터미널, 대구터미널 등에서 양산 통도사행 직행, 완행버스 이용 입장료 어른 2,000원 (1,500원), 학생 1,500원 (1,200원), 어린이 1,000원 (800원) 문의 통도사관리사무소 055-382-71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