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는 802년에 지어진 고찰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혜인사 대장경판을 보존하고 있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특히, 세월에 빛이 바랜 목조건축물이 아름다워 사계절 많은 이들이 찾는 사찰이다.
해인사는 신라 애장왕 3년(802년)에 순응, 이정 두 스님이 창건하였다. 신라 말(930년경)에 승통 희랑(熙郞) 대덕이 고려태조 왕건을 도와 전승케 한 공으로 중창했다고 전해진다. 그 뒤 5백여 년 동안 여러 차례의 중건, 중수가 있었을 터이나 고증할 만한 자료와 문헌을 찾을 수 없다. 그후 15세기말의 조선의 성종 19년(1488)에 학조(學祖) 스님이 공사를 감독하여 대장경판당(大藏經板堂)을 증,개축하기 시작하여 대족광전과 여러 당(堂)과 요(寮)등 160여 칸을 세워 1490년에 공사를 마쳤다.
창건이래 1천 1백여 년에 걸친 해인사의 역사상 이 중창이 가장 규모가 큰 중건이었기에 오늘날의 해인사가람의 틀이 이때에 이루어졌다고 보고 있다. 그 이후 21년(1695)부터 고종 8년(1871)에 이르는 176년 동안 무려 7번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함으로써 이제 그 당시의 웅장했던 규모는 찾을 길이 없게 되었다. 오늘날 같은 해인사의 모습은 순조18년(1818)에 중건 된 것이 오늘날에 이르렀다.
법보 종찰로도 유명한데, 고려 문종 때는 대장경을 안치하였다. 팔만대장경판전은 95년 12월에 세계문화 유산으로 공식지정 되어 우리 전통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또한, 경내에는 일주문, 대적광전, 구광루 등 문화재 및 암자들이 즐비하여 찾는 이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해인사 대장경판
해인사 대장경판은 고려 고종 24년(1237)부터 35년(1248)까지 12년동안 대장도감에서 새긴 목판이다. 대장경은 경.율.논의 삼장 또는 일체경을 말하며, 불교경전의 총서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해인사 대장경판은 고려대장경, 8만대장경, 재조대장경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 대장경은 고종 19년(1232)에 초조 대장경이 몽고군의 침입으로 불타버리자 몽고의 침입을 불력으로 막고자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장도감을 설치하여 새긴 것이다.
이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대장경판일 뿐 아니라 가장 완벽하고 정확한 대장경판으로 우리민족이 남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이다.
위치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입장료 어른 2,500원, 청소년.군인 1,300원, 어린이 900원 주차요금 소형 3,000원 대형 6,000원 찾아가는 길 (자가운전) 경부 고속도로-대구-88고속도로-해인사IC
(대중교통) 대구 서부터미널-해인사(배차간격 20분) 문의 해인사 종무소 055-931-1001∼2, 안내전화 055-933-8637
위치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