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연은 무언극이다. 전 세계 사람들이 이 공연을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우리는 대사가 없는 공연을 제작했다. 공연은 영상 이미지만을 사용하고 조명은 필요하지 않다. 공연은 어느 공간에서나 이루어질 수 있고 영상 이미지는 장면을 묘하게 그림책의 형태로 변형시킨다. 이는 첨단기술로 이루어진다.
우리는 공연에 적합한 몬스터의 모델을 창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나무에서 생겨난 몬스터를 만들어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고 결국 이 ‘그린몬스터(Green Monster)’를 창조했다.
공연 중 사용되는 모든 음악은 새로 작곡한 것이고 저작권 문제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음악은 아름답고 폭력적일 때도 있으며 장면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키오 극단은 모든 것에 정직하고 수준 높은 작품 공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아동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린몬스터’는 세계의 여러 국제 아동청소년 연극축제에 초청받아 공연을 하며 인정받고 있고, 장소와 상관없이 학교 내에서도 공연 가능한 영향력 있는 작품이다.
■ 줄거리
새가 하늘을 날고 있다. 그 새는 어디든지 갈 수 있다. 한 소년이 놀고 있다. 그 소년은 아빠와 잘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 아빠는 소년과 공놀이를 하러 갔으나 곧 군대에 징집당하고 결국 소년과 공만이 남았다. 지구가 소년의 손에 있는 공속으로 들어간다. 새가 하늘에서 춤을 춘다. 소년이 손에 지구를 쥐고 있는 동안 전쟁의 풍경이 소년에게 펼쳐진다. 폭탄이 터지고 연기가 뿜어 오른다. 소년이 바라보고 있는 지금 이 풍경은 꿈일지도 모른다. 아니다 그것은 꿈이 아니다. 소년의 눈에는 전쟁이 만들어낸 초록 몬스터가 나타나게 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