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장석조네 사람들>은 2008 서울문화재단 대학로 순수예술작품 제작지원 선정작으로2009년 2월 연극실험실 혜화동일번지의 작은 공간에서 일주일간의 초연으로 첫 발을 떼었다. 이후, 2009 서울문화재단 예술표현활동지원 선정작으로 2009년 5월 5주 간 연우무대 소극장에서 재공연되었다.
인터미션을 포함한 3시간 여의 공연 시간 동안 14명의 배우들이 29가지 역할을 소화한 <장석조네 사람들>은 탄탄한 장면구성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소극장의 불친절한 객석에도 불구하고, 극장을 찾은 많은 관객과 평단에 깊은 관심과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대학로 소극장의 "작지만 큰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장석조네 사람들>은 수 차례 재공연에 대한 기대를 불러 일으켰고, 결국, 2010 서울문화재단 대학로 문화활성화 지원사업 우수작품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BEST&NEXT 프로그램 선정작으로 2011년 1월 남산예술센터에서 한층 새로워진 모습으로 다시 관객들을 찾는다.
소극장에서 중극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중극장 공연의 묘미!!!
일곱 개의 에피소드로 재구성된 연극 <장석조네 사람들>이 남산예술센터 중극장 무대에서 새롭게 탄생한다.
기존의 소극장 공간을 십분 활용한 아기자기한 연극적인 멋에 더하여, 남산예술센터 돌출무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공간연출과 장면구성, 객석 및 숨어 있는 극장공간의 활용, 무대장치디자인과 영상디자인의 결합과 이미지의 확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중극장 공연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작품의 공간적 배경이 되는 서울 미아리 성북구 길음동 산동네의 풍경은 가난 속에서 인간성의 깊은 빈곤을 드러내면서도 그 밑바닥에서 치고 올라오는 인간다움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 보인다.
또한, 작품의 시간적 배경이 되는 1970-80년대라는 한국현대사의 굴곡진 시간 속에서 그저 '밥풀때기'들에 불과했던 가난한 한 개인의 사소한 삶의 가치를 눈물겹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감싸 안는다. 중극장의 스케일에 맞도록 한층 넓고 깊어진 공연으로 거듭난다.
[공연일시] 2010년 1월 21일(금) ~ 2월 6일(일) 평일 8시 / 토 3시, 7시 / 일 3시 / 월요일 공연없음 *2월 2일 3시 / 2월 3일 공연없음 / 2월 4일 8시
[공연장소] 남산예술센터
[관람료] 일반 3만원
[문의] 02)745-45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