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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사회의 가족구성은 점점 더 핵가족화 되어 가고 있다 우리가 잃어 가고 있는 가족의 의미나 사랑하는 마음의 소중함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로봇’(쿤)을 통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가족의 의미란 무엇이고 사랑하는 마음이란 무엇인가? 에 대해서 어른과 어린이 모두 공감할수 있는 내용과 극적인 반전으로 극의 재미를 더한다.
가족 간의 대화나 이해가 있음을 알고는 있지만 살아가는 문제 때문에 오히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어느새 되돌아보면 가족을 잡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 슬픔을 안고 있는 소외 아닌 소외된 가정을 점점 많이 접하게 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뉴스에 나오는 기삿거리조차 되지 않는 현 사회는 미래 우리 사회는 더욱 심각한 문제가 야기 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가족간의 사랑, 단절된 대화, 핵가족화의 진행형 이라는 문제를 다가올 세대역시 안고 갈 커다란 문제라 인식하고 가족의 최소단위 - 부모, 자식 - 이라는 틀이 더욱 소형화되는 급기야 단 세 사람만이 사는 가정에도 각각의 가정 - 아빠의 집, 엄마의 집, 아이의 집- 이라는 1인형 가족이 형성되었다는 설정을 사용했으며 그 현상을 중단시키고 사랑을 깨닫게 할 매개체로 로봇 쿤 - 이라는 미래사회의 아이콘을 투입함으로써 로봇이 가진 차갑고 냉정한 이미지보다는 로봇도 가족의 구성이 될 수 있다는 미래지향적 개념을 사용한 작품이다.
■ 줄거리
미래의 서울, 박사 X는 15년의 연구 끝에 가정용 비서로봇 쿤을 만들게 된다. 마지막 생활테스트를 위해 전 세계의 가정 중 다섯 곳을 지정해 쿤을 보내게 된다. 그 중 다섯 번째 당첨자인 아리네 집으로 보내진 쿤은 서로에게 마음이 멀어진 가족을 보고 그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아리의 마음은 이미 굳게 닫혀있다. 그러던 어느 날, 2인조 도둑이 아리네 집으로 들어오게 되고, 위험에 빠진 아리를 구해줌으로써 점차 아리의 마음도 열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컴퓨터 회로에 문제가 생긴 쿤은 점점 이상행동을 하게 되고 결국 아리와 가족을 위협하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이에 가족은 쿤을 폐기처분하려 하지만 이미 가족의 마음엔 쿤 역시 한 가족이 되어있다. 쿤이 알려준 사랑, 가족, 보살핌의 의미를 깨달은 가족은 쿤을 그리워하고, 그때 버전 업그레이드 된 쿤이 돌아오지만 예전의 추억을 지닌 쿤이 아님을 알고 실망한다. 그 순간, 집의 컴퓨터와 쿤의 회로가 충돌을 일으키고 집에서의 쿤의 기억이 쿤에게 흘러 들어온다. 다시 기억을 되찾고 진짜 가족 간의 마음을 알게 된 쿤은 가족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아리와 부모님은 그런 쿤을 반갑게 맞이한다.
[공연일시] 2010년 11월 25일 ~ 2011년 1월 30일(일) * 평일 오전 11시(단체), 오후 2시 / 주말 오후 1시(월요일 공연 쉼)
[공연장소] 대학로 아트씨어터 문
[관람료] 전석 균일가 20,000원 *관람등급 - 24개월 이상
[문의] 070-8272-9001 / 010-6323-7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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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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