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장애인을 보거나 소외된 사람들을 바라 볼 때 우리 스스로가 전형적인 시선으로 그들의 인생을 위로하는 듯 생각하게 된다.
처음부터 불쌍한 건 아무것도 없다. 우리가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들은 불쌍하고 소외 되는 것이다. 여기 가볍고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있다.
본 작품은 중요한 순간에 배우와 관객이 하나가 되어 공연 속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색다른 구성이다. 또한 공연 속 멀티 남녀가 여러 캐릭터로 나와 쉼없이 매 장면마다 새롭게 등장하여 공연의 활기를 불어 넣어준다.
웃기는 감초같은 멀티녀 멀티맨의 역할에만 국한되지 않고 깊이있는 연기력의 중요 조연까지 소화하는 다양한 인물들이 감동을 더해준다. 그동안 대학로에서 시도하지않은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로 지적장애인의 사랑을 어둡거나 무겁지 않게 밝고 아름답게 엮어냈다.
■ 시놉시스
지적장애를 가진 20대의 남녀, 이성일 최고은은 전문 요리학교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다.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한 둘만의 소통은 이내 사랑의 감정으로 발전한다. 이들에게는 가요 보단 뽀로로 노래가, 카페나 술집보단 놀이공원, 동물원이 더 친숙하다.
어찌보면 초등학생 수준의 정신연령을 지닌듯하나 누구보다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이 두 사람의 만남은 예상치 못한 웃음과 감동들로 가득하다. 직업학교 원장인 최고은의 엄마를 비롯한 주위의 우려와 엉뚱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즐겁고 사랑스러운 만남은 계속된다.
[공연일시] 2010년 10월 1일 ~ open run * 평일 오후 8시 / 토요일 오후 4시 7시 / 일,공휴일 오후3시 6시 / 월쉼
[공연장소] 챔프예술극장 (대학로)
[관람료] 전석 25,000원 *관람등급: 12세 이상
[문의] 02)3427-1358 / club.cyworld.com/sarangd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