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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룻밤, 음습한 도심의 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판소리로 새롭게 태어난 제주도 ‘오늘이 신화’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과 [서울 연극올림픽]에서 만날수 있다.
„오늘이‟는 근래에 들어 발레, 어린이극, 동화책, 애니메이션 등 다양핚 장르에서 새롭게 재 탄생한 우리 고유의 캐릭터이며, 특히 애니메이션 <오늘이(감독 이성강)>는 2003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을 비롯해 2004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2005시카고 국제아동영화제 등에서 수상을 하는 등 국제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는 제주도 신화 속 인물인 „오늘이‟가 이 땅의 특수성을 뛰어넘어 전 세계인이 보편적으로 공감한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캐릭터임을 반증한다고 할 수 있다.
2009년 타루에 의해서 국악뮤지컬로 탄생한 '오늘이' 역시, „우리의 이야기‟를 „우리식‟대로 표현한 작품이며 2010년 더 현실적이고 더 전통적인 „우리의 질감‟으로 다듬어져 [세계 국립극장페스티벌]과 [서울연극올림픽] 무대에 오른다.
올 가을, 고민하는 젊은이들의 신비로운 노랫가락에 취해 보자!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들은 역경을 이겨내고 쟁취하는 존재들이다. 그러나 제주 신화 속 „오늘이‟는 조용히 이야기를 들어 줌으로써 각자의 깨달음을 얻게 하는 새로운 개념의 영웅이다.
국악뮤지컬집단 타루는 요즘 세상에는 특히 찾기 어려운 이 조용한 영웅을 불러내 쟁취하고 가지려고만 하는 우리들의 문제를 풀어 보려 한다. 신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나라 원천강과 이무기, 연꽃 대신 어두운 고시원을 배경으로 구질구질하고 대책 없는 우리네 삶을 이야기해 보는 것이다.
'오늘이'는 이 작품에서 어린 소녀가 아닌 젊은 여인으로 등장해 말 대신 노래를 핚다. 오늘보다는 어제와 내일에 기대어 사는 세 젊은이들이 „오늘이‟를 만나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 놓는 것이 작품의 주된 흐름이다.
[공연일시] KB하늘극장- 2010년 10월 8일(금) ~ 10일(일) * 금요일 8시 / 토요일 3시, 7시 / 일요일 3시 * 예술극장 소극장 10월 14일(목) ~ 15일(금) 목요일, 금요일 8시
[공연장소] 국립극장 KB하늘극장/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
[관람료] 전석 2만원 (학생 30%할인) *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2)6481-1213 / taroo.cy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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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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