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댄스아트 <아리랑-김명수류 한국굿춤 독무> 공연은 2005~2006년 뉴욕에서 무용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국립극장 주최하는 2010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국내우수작에 선정되어 서울공연을 갖는다.
<아리랑-김명수류 한국굿춤 독무>는 안무가 김명수가 자기 만의 스타일로 재창조해 발전시킨 작품으로, 홀로 105분 동안 쉬지 않고 독무로 진행. 판소리의 원형인 모노드라마 형식을 유지하면서 무대 위에서 무용수가 노래도 부르고 사설도 하면서 춤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음향 효과를 더하여 아리랑의 역사성을 살렸다.
일반적인 전통무용 공연은 여러 명이 번갈아 가며 한 작품씩 실연되어 공연의 호흡이 각각 끊어지는, 매우 무대화된 공연임에 반해, 김명수의 <아리랑>은 중간휴식 없이 진행. 한국 전통공연에 필수적이었던 '현장성'에 초점을 맞추어 구성되었다.
한국전통의 쉼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연을 위해 무용수는 공연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에서 의상을 갈아입고 춤을 춤으로써 모든 것을 관객에게 보여주게 된다.
또한 무용수는 공연 내내 무대에서 의상을 갈아 입고 소도구를 바꾸며 계속해서 춤고 무대에 방을 만들어 안채와 바깥채를 오가는 새로운 형식의 열린 무대를 선보이는데, 이 때 관객들은 이러한 무대를 통해 무용수의 모든 것을 보게 된다. 일반적인 공연에서는 ‘관객이 볼 수 있는 부분’과 ‘관객에게 가려진 부분’이 나눠지는데 반해 김명수의 <아리랑>은 이 구분을 없애고 안채, 바깥채를 오가는 새로운 형식을 취하였다.
그동안 "아리랑"을 바탕으로 한 무용공연은 있었지만 판소리의 원형인 1인 솔로 모노 드라마 형식을 그대로 갖추면서 새로운 음악과의 접목 그리고 연극적인 무대와 노래까지 더하여 새롭게 재구성한 아리랑 춤 공연은 처음이다. 김명수의 <아리랑>은 한국 역사를 기반으로 철학과 품격을 유지하면서 김명수 개인의 인생 경험을 춤 속에 담아내어 여성 중심의 아리랑 이야기를 치유의 관점에서 새롭게 재해석해 이 시대의 아리랑을 표현하려고 한다.
[공연일시] 2010년 10월 1일 ~ 2일
[공연장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관람료] R석 50,000원 S석 30,000원
[문의] 02)588-7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