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고규미의 무대는 그녀가 본국에서 배운 전통예술을 본으로 어느 때는 자신이 춤추며, 연기하며, 또 어느 때는 살아있는 듯한 가련한 인형들에게 마음을 담아 자유롭고 풍요로운 표현방법으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인형을 매개로 한 작품들은 깊은 상상력의 교감을 통해 인형이 살아있는 듯한 아름다움과 애틋한 그리움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순수한 시선으로 세상에 대한 무수한 아름다움들을 발견, 공연으로 재창조함으로써 어린이로부터 어른들에게 심연에 내재한 아름다움을 일깨워주고 있으며. 그녀의 작품에서는 꾸미지 않은 힘찬 삶의 숨소리로 관객과 교감하는 세상에 대한 아름다움을 공감하게 하는 마술이 숨어있다.
인형극 <퍼펫 환타지아>는 사람과 인형의 하나되어 교감하는 섬세한 무대매너와 국악계의 젊은 실력파<앙상블 뒷돌>의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반주, 그리고 관람객들의 직접 참여로 공연이 완성되는 관객 참여무대로 눈과 귀와 몸이 즐거운 3박자 공연무대로 관람객들의 숨어있는 흥을 돋우는 작품이다.
■ 작품내용
짱구 인형의 멋진 가락과 춤사위를 선보이는 “설장구놀이”
삶의 정서를 꽃으로 표현한 “꽃들의부채춤”
살아움직이는 동양화를 상상하게 해주는 “두루미들의 흥과 멋의 시나위”
살을 풀어내고 기쁨과 희망의 승화를 위한 인생의 긴 여행을 풀어낸 “인형살풀이”
꼬마 인형들과 관객의 만남 “작은 인형들의 세상”
흰 무명의 긴 천으로 번뇌와 비움을 표현한 “무명(無明)”
가정의 평화와 사랑을 기원하는 “쌍학춤”
[공연일시] 2010년 10월 1일(금) ~ 2일(토) * 금요일 오후 8시 / 토요일 오후 3시, 7시
[공연장소]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
[관람료] 전석 2만원 / 가족티켓(3인) 50,000원
[문의] 031)771-2127 / www.cyworld.com/chsxlrj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