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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크로스오버
시와 노래의 만남
2010년 3월 15일 “아버지의 정원”에 이은 작곡가 강은수의 열 번째 작품발표 <함께 시와 노래를>이 오는 9월 11일(토) 오후 5시에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어떤 음악회를 앞에 두고 또한 이렇게 설레었을까?
하나하나 준비하는 모든 과정동안 참으로 기쁨이 충만하였다.
합창음악에 깊은 애정을 느끼고 작업하는 최근 나의 작곡세계는 시와 노래, 삶과 꿈, 자연과 사람, 기쁨과 기다림, 등등 일상적인 이야기에 푹 빠져있다.
특히나 이번 무대의 각별함은 우리나라 근대사를 대표하는 지성인, 소설가, 시인들의 시를 한 자리에 모았다는 것이다. 김지하님의 서정시를 처음 음악으로 선보일 뿐 아니라(늦가을, 새봄, 가을노을), 소설가 이문구님의 동시를(제비이야기, 소나무, 함박눈), 황금찬님의 유당송도 1995년 처음 연주한 이래 다시 한 자리에 모시게 되었다.
황동규님의 즐거운 편지는 첫 연주 이후의 열렬한 인기로 다시 무대에 올렸고, 이수혁님의 시에 의한 낮달, 하얀겨울의 하늘 여행은 처음 연주되었던 이래 합창단 음악이 있는 마을의 고정 레퍼토리가 되었다. 이렇게 많은 시인들의 작품을 음악이라는 매체를 통하여 한 자리에 모으는 일은 청중들로 하여금 예술체험을 가능케 하기 위함이다.
아름다움을 감동으로 전하는 일!
그것이 바로 오늘 무대에 서는 숱한 음악가의 한결같은 염원이다.
◆ 프로그램
1. 여성합창 Gloria Patri & Laudate Dominum
김지하의 동시에 의한 세 개의 노래
(늦가을, 새봄, 가을노을) 클라리넷 유승주
여성합창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2. 혼성합창 고향언저리
낮달
하얀겨울의 하늘여행
기차타는밤
합창단 음악이 있는 마을
3. 독창과 여성합창, 앙상블 유당송(황금찬 시) 소프라노 조윤조, 바리톤 박흥우, 타악기 김미연
호른 세르게이 아키모프, 미샤 에마노프스키
여성합창: 강상진, 김경은, 김수현, 박소아, 박이슬
손지수, 유현정, 주동미, 조유경, 임현주, 최문희
지휘 박지용
4. 혼성합창 이문구의 동시에 의한 세 개의 노래
(제비 이야기, 소나무, 함박눈)
알쏭달쏭 도레미쏭
갈 결 여름없이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5. 혼성합창 동요메들리 ”승주의 꿈”
즐거운 편지
합창단 음악이 있는 마을
6. 연합합창 Dad Love Song
바다 같아라
당신을 사랑합니다.
합창단 음악이 있는 마을,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지휘 홍준철, 김선아
[공연일시] 2010년 9월 11일(토) 오후 5시
[공연장소] 호암아트홀
[관람료] S석 30,000원 A석 20,000원
[문의] 02)780-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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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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