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작품은 사랑과 시련, 해학과 풍자가 어우러져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이야기로 손꼽히는 ‘춘향전’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익숙한 전통무용과 신선한 창작무용을 통해 객석에 잊을 수 없는 사랑의 춤을 선사하는 공연이다.
‘춘향전’의 흥미진진한 전개와 함께 펼쳐지는 춤은 관객들로 하여금 무대를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전통춤과 함께 ‘춘향’의 서사를 바탕으로 삽입될 창작 춤은 고도로 집약된 감정을 새로운 감각으로 표현하여 객석과 무대의 감정이입을 이끌어 낼 것이다.
춘향의 기존 서사에서 나아가 몽룡과 변학도의 서로 다른 사랑의 방식을 춤으로 풀어내는 등 작품에 대한 새로운 해석 역시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립무용단의 제69회 정기공연은 비단 춤 뿐 아니라 판소리와 국악 그리고 연기까지 여러 가지 장르를 총합하는 종합예술의 형태를 띠고 있다. 춘향의 절절한 마음을 목소리에 담아줄 판소리는 무대에 직접 서는 무용수만큼이나 큰 역할을 한다.
무용 마니아 뿐만 아니라 국악 애호가들도 충분히 만족시킬만한 이번 공연은 가. 무. 악 그 어떤 요소도 빠지지 않는 진정한 의미의 종합예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점쳐진다.
작품 “춤.사랑가”는 기존에 인천시립무용단이 보유하고 있던 레퍼토리를 하나의 작품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고안된 작품이다. 이미 완결성을 가진 작품들을 새로이 엮는 것은 춤을 새로 만드는 것 보다 어려운 작업이 될 수 있으나 하나의 이야기로 묶고자 하는 노력 끝에 춤과 춤이 모여 커다란 그림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공연일시] 2010년 4월 1일(목)
[공연장소]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관람료] 전석 1만원
[문의] 032)420-27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