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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요, 작곡마당에 서다 III
캥마쿵쿵 놀아보세
한반도의 놀이노래
전곡 민요 주제, 전곡 초연을 모토로 하고 있는 “민요, 작곡마당에 서다” 세 번째 공연으로 2009년의 테마는 전국의 ‘유흥요’이다. 우리 나라 전역의 유흥요를 테마로 창작된 국악실내악곡들이 <캥마쿵쿵 놀아보세 : 한반도의 놀이노래>에서 첫 선을 보인다.
노래와 음악은 가장 본질적으로 놀이나 여흥을 위한 것이다. “민요, 작곡마당에 서다”가 전국의 유흥요를 테마로 발표회를 갖는다는 것은 우리 음악의 원초적인 근원을 탐구하는 것과 다름 아니다.
“민요, 작곡마당에 서다”는 2007년 첫 공연에서 8도의 민요를 포괄적으로 다루었고, 2008년 뱃노래를 테마로 한 <한반도의 뱃노래>가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열렸다. 2009년에는 노래의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꼽을 수 있는 유흥, 즐거움을 위한 민요를 테마로 무대를 만든다.
특히 2009년에는 “민요, 작곡마당에 서다” 프로젝트를 전적으로 담당할 <작곡마당 국악단 “오랍뜰”>을 창단하여 좀 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작업을 해 나가고자 한다. “문전옥답(門前沃畓)”이란 뜻의 순 우리말인 “오랍뜰”이라고 이름한 작곡마당 국악단은 작곡가와 연주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연주단체로 작곡마당의 민요 작업에 관심 있는 회원 작곡가들과 “민요, 작곡마당에 서다”의 의의에 공감하여 꾸준히 공연에 참여해 온 실력 있는 연주가들이 함께 한다. 작곡마당 국악단 “오랍뜰”은 작곡가와 연주가가 함께 힘을 모아 우리 민요를 오늘의 노래로 되살리고 현재성을 부여하면서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 프로그램
해설: 최상일(MBC 민요대전 PD)
경상도 신동일 <캥마쿵쿵> - 예천 캥마쿵쿵
경상도 신동일 아쟁, 바이올린, 첼로, 장구를 위한 작품
강원도 박기현 <놀다보니 해 넘어가는 소리 들리네> - 아라리
강원도 박기현 해금, 거문고, 바이올린, 첼로, 타악을 위한 작품
충청도 최보람 <담바구야령> - 음성 담바구타령
충청도 최보람 대금, 피리, 가야금, 거문고를 위한 작품
함경도 김정희 <애원성> - 애원성
함경도 김정희 퉁소와 북을 위한 작품
제주도 이소정 <보물섬을 찾아서> - 용천검
제주도 이소정 피리, 해금, 아쟁, 바이올린, 첼로, 타악기를 위한 작품
평안도 이지연 <나무야 놀자> - 평북 나무타령
평안도 이지연 피리, 해금, 거문고,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작품
전라도 정보형 <노래로 당신에게 안녕> - 신안 밤달애 노래
전라도 정보형 대금, 피리, 가야금, 아쟁, 바이올린, 첼로, 타악기를 위한 작품
경기도 신동일 <이팔 청춘에 소년 몸 되고> - 인천 나나니타령
경기도 신동일 대금, 피리, 해금, 가야금, 거문고, 아쟁, 장구, 바이올린, 첼로, 타악기, 피아노를 위한 작품
[공연일시] 2009년 8월 22일(토) 19:30
[공연장소] 국립국악원 우면당
[관람료] 일반석 10,000원
[문의]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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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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