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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노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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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중구 남포동 차영일 비뇨기과의원 내에 10평 규모의 "세계 성(性)풍물관"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관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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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풍물관에는 세계 각국의 성 관련 토기와 목공예품, 조각과 그림, 사진 등 3백여점이 전시되어 있는데, "건전한 섹스문화 유도"를 목표로 설립된 이 곳은 성문화에 대한 학문적 연구는 물론 성을 소재로 한 여러가지 모임과 성교육을 실시하는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시품 중에는 다양한 성행위와 성기 모형, 주술적이고 숭배적 의미를 담고 있는 동남아 원주민들의 성에 관한 토속품들, 일본의 각종 체위 조각품, 아프리카 조각품, 터키 성체위 담뱃대, 포르투칼 토우, 발리의 나무조각상 등 세계 여러나라의 조각들이 있는데, 이 전시품들은 차 원장이 지난 1980년대부터 세계 각지를 여행하면서 수집하거나 동료와 친지 등 주위에서 기증한 작품들을 모은 것이다.
이밖에도 피카소의 에로틱 그림의 복사본, 조선시대 규방에 은밀하게 보관돼 오던 김홍도-신윤복의 풍속화, 신라대 임봉규 교수의 에로틱 누드화, 여성 성기를 연상시키는 김난영 화백의 나비 그림, 서상황 화백의 누드화, 이탈리아 안드로메다, 조기수 교수의 유방조각,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각종 크기의 남근상, 그리고 현재 성기능 장애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수술도구와 주사제, 약품 등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대한비뇨기과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차영일 원장은 비뇨기과 전문의와 산부인과 교수, 정신과 의사, 간호사, 화가, 조각가, 교수, 평론가, 기자 등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한국성문화회를 결성하고, 매월 18일 각 분야별로 강의와 성교육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문의] 051-243-9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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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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