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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공연] 정수년의 해금세계 ‘笑談, 우스개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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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년의해금세계
‘笑談,우스개소리’
정수년의 해금독주회 ‘소담[笑談], 우스개소리’는 “2009년 1월 16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본 공연은 2005년 ‘思月’, 2006년 ‘The Moon of December', 2007년 'Monologue'에 이어지는 ’정수년 해금세계’ 4번째 시리즈 공연으로, 그동안 해금 곡의 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은 작곡가 강준일과 해금연주자 정수년의 예술적 만남을 재조명하고 미래 해금음악을 고민해 보는 무대가 될 것이다.
정수년의 해금세계 ‘소담[笑談], 우스개소리’는 해금의 생명력 있는 장르를 개척함과 동시에 고품격의 해금 창작곡을 개발하고자하는 장기프로젝트 공연 ‘정수년의 해금세계’ 시리즈의 일환이다. 서양악기와 해금의 결합을 통해 해금음악의 영역 확장을 의도하는 본 연주회는 단순히 서양악기와 국악기를 함께 연주하는 것을 넘어서 두 개의 이질적인 소리세계가 접속을 통해 이루어 내는 제3의 소리세계를 창조해내고자 하며, 이는 21세기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한국음악의 특이성을 지닌 새로운 해금음악 장르를 형성하고 발전시키고자 함이다.
예술적 측면에서 대중화를 명목으로 이루어지는 흔한 퓨전음악이 아니라 국악이 가지고 있는 예술적 깊이를 간직한 채 서양음악과의 만남을 위해 우리의 가치를 양보하는 쉬운 길을 선택하는 대신 우리음악의 본질을 드러냄을 통해 오히려 서양음악의 고정적이고 정형화된 소리의 틀을 흔들어내는 효과를 이루고자 하며, 이를 통해 생성되는 새로운 음향세계와 연주효과는 해금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
또한 이는 해금과 어울리는 음향을 만들어내려는 서양악기 연주자들의 새로운 모색도 유도해냄으로써 과거의 음향으로부터 탈피하려는 서구 음악의 현대적 흐름에도 신선한 자극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이러한 노력은 해금음악의 관심을 촉진하여 집중시키는 계기를 가져 올 것이고 이것은 궁극적으로 해금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임을 확신한다.
특히 본 공연에서는 옛 고전「동명왕의 노래」(이규보작품집1,김상훈옮김)에 나오는 이규보 작 ‘이불속에서 웃노라’ 를 소재로 만든 곡이 주목된다 . 이 곡의 특징은 전통적 소리어법과 해금의 해학적 맛을 첼로, 피아노, 전통타악기등을 결합시켜 색다른 틀을 이끌어 내고, 동시에 해금 표현영역의 확장을 시도하는 점으로 아울러 옛 조상들의 은근한 풍자속에 드리워진 다양한 웃음의 표현을 청중들과 함께 나누어 보고자 한다.
■ 프로그램
1. 모노로그 monologue
해금/ 정수년
2. 해금과 첼로를 위한 “삼다삼요(三多三謠)”
해금/ 정수년, 첼로/황승현
3. 해금과 피아노를 위한 이중주 3曲 “소리 그늘에서”
해금/정수년, 피아노/ 지명신
< 휴식 >
4. 소담笑談
소리,해금,V.Cello 와 Piano를 위한 “우스개소리”
해금/ 정수년, 소리/ 정회석, 첼로/황승현, 피아노/지명신, 타악/김진혁
5. 해금과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소리 그림자(韻影)” No.2
해금/정수년, 바이올린/이현송, 피아노/지명신
[공연일시] 2009년 1월 16일(금) 오후 7시 30분
[공연장소]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관람료] 일반석 20,000원
[문의] 02)745-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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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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