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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사한 봄, 우리 고유의 풍경 속에서
찾은 진정한 멋의 향연
고양 아람미술관에서는 올 봄 겸재 정선에서 현대작가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풍경 속에서 찾은 멋을 보여줄 <오늘로 걸어나온 겸재>展을 개최한다.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에서 시작해 근현대를 거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아온 풍경화가 우리들의 눈을 사로잡는 이유를 느끼게 해줄 이번 전시는, 자연이 그림을 통해서 전하는 아름다운 멋의 향연이 될것이다.
한국의 진정한 풍경화를 완성한 겸재의 진경산수가 내포한 대중 친화성과 주체성은 현대의 작가들에게 풍토성에서 비롯한 자기표현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조선은 중국 명나라의 멸망 후 청과의 새로운 관계수립을 위한 사상과 가치관을 형성시키면서 명에 이어 성리학과 예학이 발달한 국가로 '조선중화사상'이라는 문화적 자신감을 표출한다.
여기에서 부터 비롯된 '지금' '여기' '우리'를 볼수 있는 눈, 즉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기류가 형성되어 진경산수화를 탄생시키고, 겸재는 그만의 독특한 화재(畵材), 화의(畵意), 화법(畵法)을 통해 이를 완성의 경지에 이르게 하였다.
산수화는 오랜 세월 제작되고 감상되었다. 현대에 이르러 풍경이라는 이름으로 형식을 달리한다해도 산수를 그리는 기본 심성은 같은 뿌리에서 비롯한 것이며, 산수 그 자체보다 풍경과의 관계에서 비롯하는 인간의 마음을 보여준다. 그러기에 겸재에서 시작하여 우리의 풍경을 그린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현대를 이해하고 바라보는 우리의 내면세계를 읽어내고자 한다.
[전시 일시] 2008년 4월 4일(금) ~ 6월 15일(일)
[전시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관람료] 일반 5,000원(동반아동 2인까지 1,000원 할인) / 초중고 및 미취학아동 3,000원 / 20인 이상 단체 1,000원 할인 / 장애우, 국가유공자, 만3세 이하 및 65세 이상 무료
[문의] 031)960-0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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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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