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자리잡고 있는 "꼴두국수"와 "한우"가 만나 진행되는 "주천 다하누촌 꼴두국수축제"가 2007년부터 12월 하순에 하룻 동안 강원도 영월 주천 섶다리마을 다하누촌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꼴두국수 시식회를 비롯하여 이색 꼴두국수 만들기, 꼴두국수 30초안에 먹기, 메밀 떡메치기 등의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있으며, 특히 이색 꼴두국수 만들기는 기존의 꼴두국수가 아닌 메밀 외에 다양한 재료를 혼합해 만들어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또 다하누촌 중앙광장에서는 꼴두국수 팔씨름왕, 꼴두국수 가수왕, 전통 농악대의 풍물놀이, 야외 숯불 바비큐 시식회, 추억의 고구마와 감자 굽기, 영월의 농특산물 판매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꼴두국수는 강원도 지방의 향토음식으로 국수가닥이 꼴뚜기처럼 시커멓고 못생겼다고 하여 불리워 지고 있으며, 발음이 나는 대로 껄뚜국수라고도 한다. 영월 주천에서는 과거 가난했던 시절 메밀로 만든 국수를 하도 먹어 "꼴도 보기 싫다" 하여 꼴두국수라고 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메밀을 주원료로 하여 두부, 파, 호박, 김 등을 넣었는데 걸죽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로 많은 미식가들이 즐겨 찾고 있는 별식이다.
영월의 주천면은 다하누촌 주변에 10여 개의 꼴두국수 집이 있어 꼴두국수촌으로 이름이 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