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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7월 스페셜 열혈사운드의 발견
독일 재즈 트리오 발터 랑 트리오 Walter Lang Trio / 2일, 3일
독일 출신의 재즈 피아니스트 발터 랑은 미국 버클리 음대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예술학교 졸업 후, 1988년 ‘릭 홀랜더 쿼텟’의 창립 멤버가 되어 유럽, 일본 그리고 미국을 넘나들며 활동했다. 리 코니츠, 제임스 무디, 치코 해밀턴과 같은 거장들과 협연하기도 했던 발터 랑은 2000년 베이스 연주자 ‘니콜라스 타이스’와 드럼 연주자 ‘릭 홀랜더’와 함께 피아노 트리오를 결성했다, 이들은 찰리 채플린의 음악을 연주한 앨범「Charlie Chaplin」을 일본에서 발매한 이후 일본과 유럽을 오가며 폭넓은 활동을 펼쳤다. 2007년 5월, 비틀즈의 히트곡을 연주한 앨범「BEATLES SONG BOOK–across the universe」를 국내 처음 선보인 발터 랑 트리오는 ‘Yesterday’, ‘Michelle’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곡들을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재즈 밴드 프렐류드 Prelude / 4일~6일
재즈 밴드 프렐류드가 2집을 발표하고 EBS 스페이스를 찾는다. 버클리 음대(Berklee College of Music) 출신의 젊은 재즈 연주자로 결성된 프렐류드는 2000년부터 미국 보스톤과 뉴욕지역에서 활동해 오고 있는 재즈밴드로 재미교포 1.5세와 미국 유학생으로 구성된 팀이다. 2005년에 첫 번째 앨범「Croissant」을 발표한 프렐류드는 재즈 스탠더드부터 동요, 케롤 등 정겹고 친숙한 레퍼토리로 대중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서려는 노력을 담았다. 이후 3년 만인 지난 2007년 4월에 두 번째 앨범「Breezing Up」을 발표하였다. 새 앨범의 곡들로 꾸며질 이번 무대는 프렐류드가 재즈라는 형식 속에서 자유롭고 즐겁게 대중과 교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소울 보컬리스트 박광수 / 9일, 10일
한국 록 역사상 최고의 명곡으로 손꼽히는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의 오리지널 가수, 한국 블루스 음악의 개척자이자 금지된 명반 속에 유배되어 전설로 남은 비운의 가수, 박광수. 그는 어린 시절부터 사업가이면서 UN군 정보국에 근무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미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흑인 영가와 블루스에 심취했다. 이후 1964년부터 미8군 무대에서 활동했으며, 1968년부터 ‘영사운드’, ‘김상희 스페셜 쇼’, ‘비 블루’와 ‘영 에이스’를 거치면서 실력 있는 노래꾼으로 성장, 신중현 밴드 ‘더 맨’의 리드 보컬로 활동했다. 1972년 유신정권 당시, 첫 앨범「장현과 더 맨」을 발표했고, 이 앨범은 ‘아름다운 강산’의 오리지널 버전이 수록된 명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이번 공연에서는 새 앨범의 수록곡은 물론 신중현과 활동하던 시절의 음악, 그리고 R&B, 블루스 곡들도 두루 선보일 예정이다.
록 밴드 YB / 7월 11일
YB는 1994년 윤도현 1집 활동과 함께 결성되어 2007년 현재까지 일곱 장의 정규앨범과 세 장의 라이브앨범 등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대표 록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2005년부터는 유럽 4개국 투어를 시작으로 미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로 진출을 모색하고, 팀명을 YB로 변경하는 등 진정한 음악을 하는 밴드로 거듭나고 있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1집 수록곡에서 7집 수록곡까지 아우르며 YB의 음악 세계와 지향을 보여줄 수 있는 곡들로 채워질 이번 공연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YB의 진정한 음악 세계를 만나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스카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 / 12일, 13일
9인조 브라스 스카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는 2004년 봄, 첫 공연을 시작으로 홍대, 이태원, 압구정동 등지의 클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많은 이들이 시도하지 않았지만 ‘스카’는 레게와 더불어 자메이카가 수출한 최고의 예술품으로 일컬어지는 리듬이자 스타일이다. 누구든 흥겹게 몸을 흔들 수 있을 만큼 중독성이 강한 비트 속에 감각적으로 쉽게 다가오는 멜로디 라인이 매력이다. 킹스턴 루디스카는 로큰롤이 가미된 록 스테디, 고전적인 레게 등 다양한 자메이카 음악을 연주하며, 스카탈라이츠(Skatalites)로 대표되는 오센틱 스카(정통 스카Authentic Ska)의 경쾌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음악을 들려준다. 지난 2006년 10월, EP앨범「Kingston Rudieska」를 발표한 킹스턴 루디스카는 올해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많은 라이브 무대를 통해 쌓아온 탄탄한 호흡과 관객과의 친화력으로 무장한 킹스턴 루디스카. 이들과 함께 신나고 열정적인 스카의 세계로 떠나보자.
EBS 7월 스페셜 열혈사운드의 발견 1.럭스 2.숄티 캣 / 16일 19:30
펑크와 하드 코어 등 헤비 사운드는 1990년대 중반 이후 탄생한 한국 인디 음악의 흐름을 주도했던 견인차였다. 그러나 또 다른 한 축인 모던 록 및 포크에 비해 대중 친화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매체에 노출되는 빈도가 지극히 낮았던 장르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중들의 시선 바깥에서 이들은 꾸준히 분화와 진화를 거듭해왔다. 또한 한국의 펑크와 하드 코어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 유럽의 헤비 뮤직계와 교류를 나누며, 독자적인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들만의 '소음의 미학'을 완성했다. 스페이스 공감에서 마련하는 '열혈 사운드의 발견'은 크래시 이후 근 10년간 매체의 무관심 속에서도 굳건히 자생력을 키워온 한국 헤비 사운드의 현재를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다. 또한 그 안에 깃든 스타일의 다양성과 일관된 순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BS 7월 스페셜 열혈사운드의 발견 3.스키조 / 17일
2001년 진주 아마추어 뮤지션끼리 뭉쳐 탄생한 '스키조'는 데뷔곡 'Another Man'이 한 인디음악 전문 사이트에서 메탈 부분 1위를 5개월 동안 차지하며 큰 반응을 얻었다. 2003년 데뷔 앨범 발표 후, 넥스트의 신해철이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 2집「Fight Against the World」(2006)를 발표했다. ‘스키조'는 의학 용어인 '스키조프레니아'(Schizophrenia-정신분열증세의 환자)'를 줄인 말로, ‘스키조’ 증상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세상에 맞서자는 메시지를 힘차고 흥겨운 리듬으로 표현하고 있다.
EBS 7월 스페셜 열혈사운드의 발견 4.나인씬 5.할로우잰 / 18일
6명의 멤버로 구성된 나인씬은 다양한 밴드 경험을 가진 멤버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2006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해 10월, EP앨범「Deathblow」를 발표하였으며 메탈을 기반으로한 하드 코어, 평크 등 다양한 장르를 섞은 뉴스쿨(newskool) 사운드를 추구하고 있다. 현재 나인씬은 홍대 주변의 라이브 클럽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차세대 하드 코어 밴드로 주목 받고 있다. 5인조 밴드 할로우 잰은 2004년에 결성되어 쌈지사운드 페스티벌 숨은 고수로 데뷔하였다. 싱글과 EP이어 지난 2006년 12월에 첫 번째 앨범「Rough Draft in Progress」을 발표한 할로우 잰은 치열한 삶의 양면을 표현하는 특유의 한국어 가사에 서정성과 헤비니스의 절묘한 조화를 이뤄낸 사운드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이 앨범은 일본에 라이센스되어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EBS 7월 스페셜 열혈사운드의 발견 6.머스탱스 / 19일
국내에서 보기 드문 사이키델릭 록 밴드, 머스탱스. 1998년 '마리화나'라는 이름으로 결성되었다가 2005년 3인조 팀으로 재정비했고 국내활동은 물론 일본 밴드와의 조인트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다가 2007년 1집「The Mustangs」를 발표하였다. 보컬 멜로디가 아닌 즉흥적인 연주와 사운드로 휩싸인 음악을 시도하는 등, 특정 장르에 속하지 않는 그들만의 원초적인 록 음악이 담긴 이 앨범으로 머스탱스는 2007년 제4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신인’, ‘최우수 록 앨범’ 부문을 수상하였다. 현재 2집 앨범을 작업 중이며, 한중일 콘서트 투어도 앞두고 있다.
EBS 7월 스페셜 열혈사운드의 발견 7.바세린 / 20일
바세린은 ‘2004 한국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최우수 록 음반 부문을 수상했으며,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부산 록 페스티벌 등 국내 주요 록 페스티벌에 참여해 온 결성 11년차 메틀 밴드이다. 이번 공연에서 기존의 바세린의 전통 스타일에 최근 트랜드가 된 메탈 코어적인 리프와 다이내믹함이 더해진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며, ‘바닐라 유니티’의 이승주, ‘크래쉬’의 안흥찬 등이 참여해 색다른 파괴감과 짜릿함을 선사할 것이다.
신인발굴프로젝트 헬로루키 / 23일
'헬로 루키'는 아직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진 뮤지션들을 후원하고 이들에게 공연 무대와 방송을 통해 자신들의 음악을 소개하는 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새로운 프로젝트다. 7월, 두근거리는 첫 무대가 시작된다. 패기와 열정으로 가득 찬 루키들의 신선한 음악을 기대해 보자.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 Malo / 24일, 25일
한 편의 시처럼 아름다운 봄의 노래로 손꼽히는 '벚꽃지다'의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가 4년만에 4집「지금, 너에게로」(2007)를 발표하고 EBS스페이스를 찾는다. 버클리 음대에서 수학한 말로는 3집「벛꽃지다」(2003)를 통해 재즈 앨범으로선 이례적인 대중적 인기를 얻었을 뿐 아니라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한국적 재즈의 새로운 미학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2006년에는 영화 <투사부일체>와 <가족의 탄생> O.S.T에 참여하여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최근 발표한 4집「지금, 너에게로」(2007)에는 말로 특유의 힘과 섬세한 보이스가 어우러진 라틴 리듬의 차용이 두드러지며, 에스닉, 아카펠라,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해 자신의 음악적 영역을 한 걸음 더 넓혔다. 더욱이 3집에 이어 전곡을 말로가 직접 작곡해 여성 싱어 송 라이터의 면모도 굳히고 있다. 이번 4집 앨범의 수록곡들을 위주로 펼쳐질 이번 공연에서, 말로가 풀어내는 또 한편의 재즈 시학을 감상해보자.
싱어 송 라이터 에코 브릿지 Eco Bridge / 26일, 27일
브라운 아이즈, 빅마마, 거미 등의 음악에 참여하며 주목 받아온 싱어 송 라이터 ‘에코 브릿지’는 이미 다양한 활동으로 인정 받아온 실력파 뮤지션이다. 음반과 콘서트 세션과 그룹 ‘nu:play’의 리더로 활동해 온 그는 2006년 월드컵 붉은 악마 공식 앨범에서 연주곡인 '치우천황악'을 선보였으며, 이승철, 신지 등과 함께 '그대 뒤에서'라는 디지털 싱글 등을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2007년 발표한 데뷔 앨범 「Leaving The Past」에는 그의 다양한 음악적 경험들이 재즈, 록, 소울 등 여러 장르의 옷을 입은 채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의 이름인 ‘Eco Bridge(생태통로)’는 야생동물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설치된 인공 구조물을 뜻하는 말로, 사람들과 음악의 따뜻한 교감을 이끌어내는 연결 다리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섬세한 감성과 편안한 멜로디의 ‘에코 브릿지’ 음악으로 색다른 교감을 나눠보자.
일본 록 밴드 오션레인 OCEANLANE / 30일, 31일
일본 록 밴드 오션레인이 첫 한국 무대에 선다. 국내의 팬들에겐 아직 생소한 이름인 ‘오션레인’(OCEANLANE)은 2001년에 대학 동기이자 오랜 친구 사이인 하지메와 케이가 의기투합하며 결성하였다. 스칸디나비아 음악과 웨스트 코스트 이모/인디 록과 모던 영국 록의 영향을 받은 이들은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던 중 2003년 4월에 발표한 셀프타이틀 EP앨범「Everlasting Scene」이 입소문을 타고 팬들 사이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달콤한 보컬에 감성적인 멜로디를 담은 1집「On My Way Back Home」(2004)과 2집「Kiss & Kill」(2005)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였으며, 서머 소닉, 후지 록 페스티벌, 록 인 제팬 등 일본내 굵직한 페스티벌에 참가하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오는 9월, 세 번째 앨범 발표를 앞두고 한국을 찾아오는 오션레인은 자신들의 대표곡들과 신곡들을 두루 엮어 들려줄 예정이다. J-Pop의 범주를 넘어 계속해서 성장해나갈 젊은 청년들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기대해 보자.
[공연장소] EBS SPACE
[관람료] 무료, 홈페이지 신청 후 당첨발표
[홈페이지] http://www.ebs-spa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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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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