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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SPACE가 준비한
6월의 음악선물
소나기 프로젝트의 ‘Cinema in Jazz’/ 4일~6일
영화 <대부>, <졸업>, <티파니에서 아침을>, <접속>, <살인의 추억>에 흘러나오며 우리에게 오래도록 기억되던 추억의 음악들을 재즈로 소화하는 무대가 EBS스페이스에서 펼쳐진다. 재즈 밴드 '젠틀레인', 퓨전국악 그룹 '바이날로그', '임달균 쿼텟' 등 여러 밴드의 리더와 연주자들이 만든 ‘소나기 프로젝트’가 그 추억 여행을 주선할 주인공이다. 이번 공연에서 앨범의 곡들을 모두 선사할 이번 공연에서, 주옥같은 영화 음악과 재즈의 만남을 목격하며 추억과 낭만의 ‘소나기’에 흠뻑 취해 볼 시간이 될것이다.
재즈 뮤지션 지나 Gina / 7일, 8일
건반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지나(Gina)가 2집 앨범과 함께 EBS스페이스에 찾아온다.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했던 그녀는 무언가에 홀리듯 무작정 짐을 싸 버클리 음악대학과 뉴욕대학에 진학했다. 이후 맨해튼의 ‘블루노트’ 등에서 공연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2005년 발표한 데뷔 앨범 「Ginagram Vol.1」은 애시드, 힙합, R&B, 소울이 조화를 이룬 음악들을 담아냈으며, 음악계에 신선한 새 바람을 불러온 것으로 평가 받았다. 지나는 최근 작곡과 편곡, 프로듀싱까지 직접 한 2집 「Ginagram vol.2」를 발표해 좀 더 진보된 그녀만의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지나는 2집에서 선보인 재즈 펑크와 소울이 결합된 음악들을 선보이고, 1970년대 히트곡이었던 ‘모모’와 재즈 스탠다드곡 ‘My Funny Valentine’ 등을 독특한 지나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들려줄 예정이다.
밴드 네스티요나 Nastyona / 11일, 12일
2002년에 부산에서 결성된 밴드 네스티요나는 그해 쌈지사운드페스티벌의 ‘숨은고수’로 데뷔하였다. 이후 홍대 주변의 라이브 클럽에서 꾸준히 활동해왔으며 2004년에는 홈 레코딩과 셀프 프로듀싱으로 제작된 EP앨범「Bye Bye My Sweet Honey」를 발표하였다. 네스티요나는 보컬 요나의 독특한 보이스와 몽환적인 사운드로 독자적인 밴드의 색을 만들어내며 기대를 모았다.
이후 4년이라는 긴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5월, 정규 1집「아홉 가지 기분」을 발표하였다. 이 앨범은 ‘숨기고 싶은 진실’에 관한 13개의 이야기들을 담았으며, 노이즈 록, 드림 팝, 보사노바, 사이키델릭, 폴카 등 다양한 요소들을 네스티요나만의 색으로 덧입혀 중독성 있는 음악을 만들어냈다. 네스티요나는 그동안 쌓아온 수많은 라이브 경험을 통해 앨범에서 느껴지는 이상의 에너지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펼칠 것이다.
재즈 트리오 애시드 레인 Acid Rain / 13일, 14일
'애시드 레인(Acid Rain)'은 김유식(기타), 양영호(베이스), 남광현(드럼)으로 이루어진 재즈 기타 트리오이다. 199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음악 학교인 ‘M.I.’에서 처음 만난 세 사람은 룸메이트로 지내며 음악적인 교류를 시작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이들은 2000년 정식으로 밴드를 결성하고, 자신들만의 실험적인 음악 색깔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세장의 앨범을 발표한 ‘애시드 레인’은 클럽과 다양한 재즈 페스티벌에 꾸준히 참가하며 자신들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왔다. 암울하면서도 시니컬한 이미지가 돋보이는 베이스 연주와 그에 대조적인 기타 사운드, 그리고 매우 감각적인 드럼 연주가 뛰어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자유롭고 실험적인 기타 트리오의 사운드를 들려줄 ‘애시드 레인’의 이번 공연은 국악 연주자들과 교류하면서 얻은 음악적 아이디어를 맛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 / 15일
'절룩거리네', '스끼다시 내 인생' 등 솔직하고 도발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주목받고 있는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단순히 ‘야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고수하고 있는 이 독특한 이름의 주인공은 '달빛요정'이다. 그가 2003년에 자체 제작한 앨범「Infield Fly」는 입소문을 타면서 전량 매진되기도 했다. 006년 발표한 2집「Scoring Position」은 1집의 어쿠스틱 기타 대신 일렉트릭 기타를 많이 사용하여 보다 록적인 사운드를 시도하면서도 특유의 재기발랄하고 감동적인 노랫말은 여전하다는 평을 받았다. 오는 7월 새로운 싱글 앨범을 발표할 예정인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진솔하고도 도발적인 음악이야기로 가득할 이번 공연에서 그의 ‘만루 홈런’을 기대해보자.
안치환과 자유 / 18일, 19일
세상을 노래하고, 꿈을 노래하고, 자유를 노래하는 소리꾼 안치환. 그가 지난 3월, 9집「안치환 9」를 발표하고 EBS스페이스를 찾는다. 새로운 시작을 노래하는 ‘처음처럼’, 지독한 사랑을 표현한 ‘담쟁이’, 자장가 '굿나잇'까지…. 세상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의 일상, 갈등, 걱정, 고뇌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희망을 노래하고 싶었다는 안치환. 그래서인지 어느 때보다 서정적인 감성이 담백하고 정갈한 사운드에 녹아들어 있다. 안치환의 든든한 음악지기인 밴드 ‘자유’와 함께하는 이번 무대는 새 앨범의 수록곡들을 위주로 몸과 마음을 다독여줄 따스한 음악을 선사할 것이다.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의 Latin Korea / 20일, 21일
버클리 음대, 뉴잉글랜드 음악원, 델로니어스 몽크 재즈 인스티튜트 등 명문 음대를 거쳐, 현재까지 총 4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 중인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조윤성. 그가 한국 대중음악을 재즈로 편곡한 프로젝트 앨범「Jazz Korea」(2000)에 이어, 2집「Latin Korea」를 발표한다. 이 앨범은 유년기를 아르헨티나에서 보내며 자연스럽게 체득한 라틴 문화의 정서를 물씬 풍기고 있으며, 이러한 바탕에 한국음악을 자연스럽게 융합시킨 앨범으로 발매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플라멩코 스타일의 우리 동요 ‘엄마야 누나야’, 아프로-쿠반 스타일의 ‘신라의 달밤’ 등 새 앨범의 곡들을 모두 연주할 예정이다. 우리네 정서와 향취를 라틴 음악으로 해석해낸 조윤성이 새로운 열정과 이국의 매력을 전해줄 것이다.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전수연&데이드림 / 22일, 25일
초여름 밤,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전수연과 데이드림이 선물하는 부드럽고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에 젖어보자.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전수연’은 현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교사이기도 하다. 그녀는 유키 구라모토의 감성을 잘 이어 받은 작곡 스타일과 피아노 터치로 여자 유키 구라모토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뮤지션이다. 자연과 일상의 잔잔한 느낌들을 그녀만의 따스한 눈길과 투명한 터치로 그려내는 전수연의 음악은 작은 호수에 떨어진 물방울의 파형처럼 잔잔한 감동을 제공한다.
드라마 ‘겨울 연가’ 음악으로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 ‘데이드림’은 기존의 자연적인 뉴에이지 음악과는 다르게 도시의 일상적인 느낌을 세련되게 표현하여 주목 받고 있다. 사람의 감정으로 눈을 돌린 데이드림의 음악은 가슴 저미는 사랑과 이별에 관한 이야기가 한편의 아름다운 영화처럼 가슴에 긴 여운을 주며 호평을 받아왔다. 또한 화가로서 3번의 개인전과 7권의 시집을 발간한, 다재다능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 두 사람은 단독 무대를 비롯하여 기타와 해금이 함께 하는 앙상블도 마련한다. 전수연은 직접 노래까지 들려 줄 예정이다.
아쟁 연주가 이문수 / 26일, 27일
이문수는 제16회 KBS 국악대경연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KBS 국악관현악단 수석 연주자로 활동하는 대표적인 아쟁 연주가다. 국악기 아쟁은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연주되는‘쟁(爭)’중에서 유일하게 활대를 이용하여 사용하는 칠현악기로 처연한 음색이 매력적이다. 주로 저음부를 담당하는 악기의 특성으로 인해 지금까지 리더악기로 앨범이 발표된 적은 거의 없다. 이문수는 끊임없는 열정과 다양한 시도로 아쟁을 리더악기로 한 첫 번째 크로스오버 앨범「공유」를 발표하였다. 이 앨범은 아쟁의 본연의 소리를 지키면서도 서양악기와의 부드러운 호흡을 만들어내려는 그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번 무대는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국악기 ‘아쟁’으로 엮어낸 크로스오버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전해줄 것이다.
[공연장소] EBS SPACE
[관람료] 무료, 홈페이지 신청 후 당첨발표
[홈페이지] http://www.ebs-spa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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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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