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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노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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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사상가, 승려이자 민족운동가인 만해 한용운(1879년~1944년)의 사상과 문학정신을 기리는 "만해축전"이 1999년부터 만해사상실천선양회 주관으로 8월 중순에 3일간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축전에서는 매년 정해진 주제에 따라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데, 만해대상 시상, 세계민족시대회, 합동 출판기념회, 학술심포지엄, 시인학교, "님의 침묵" 서예대전 시상, 만해축전 전국 음악 콩쿠르, 문예 전시 행사 등이 마련되어 있다.
만해마을은 한국 근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한용운(韓龍雲,1879.8.29~1944.6.29) 선생의 사상과 행적을 기리기 위해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2003년 8월9일에 세운 곳으로 2천여 평의 부지에 만해 문학박물관, 만해사(卍海寺), 만해학교, 문인의 집, 심우장(尋牛莊) 등 5동의 현대식 건물과 만해 광장, 만해평화지종(卍海平和之鍾), 만해상(卍海像)이 들어서 있다.
충남 홍성에서 태어난 만해는 서당에서 한학을 배우다가 동학농민운동에 가담했으나 실패하자 1896년 설악산 오세암(五歲庵)에 들어갔고, 1905년에 인제 백담사(百潭寺)로 가서 연곡(連谷)을 스승으로 승려가 되고 만화(萬化)에게서 법을 받았다.
국권이 피탈된 1910년부터 약 3년간 중국 만주와 시베리아 등지를 방랑하던 그는 1913년 범어사에 들어가 "불교대전(佛敎大典)"을 저술, 불교의 개혁과 현실 참여를 주장했고, 1916년에는 서울 계동(桂洞)에서 월간지 "유심(唯心)"을 발간했다.
1919년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서 독립선언서에 서명함으로써 체포되어 3년을 복역하고 나온 후 1926년에는 시집 "님의 침묵(沈黙)"을 출판하여 저항문학에 앞장섰고, 1935년에는 첫 장편소설 "흑풍(黑風)"을 《조선일보》에 연재했다.
1937년에 불교 관계 항일단체인 만당사건(卍黨事件)의 배후자로 검거되었고, 그 후에도 불교의 혁신과 작품활동을 계속하다가 서울 성북동(城北洞)에서 중풍으로 별세했다.
작품으로는 상기 장편 외에 장편소설인 "박명(薄命)"이 있고, 저서로는 시집 "님의 침묵"을 비롯하여 "조선불교유신론(朝鮮佛敎維新論)", "십현담주해(十玄談註解)", "불교대전", "불교와 고려제왕(高麗諸王)" 등이 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大韓民國章)이 추서되었다.
[주요 행사]
-- 입재식
-- 만해대상 시상
-- 세계민족시대회
-- 합동 출판기념회
-- 학술심포지엄
-- 축전 시인학교
-- 축전 전국 고교생 백일장
-- "유심" 작품상 및 신인문학상, 격외시단 시상식
-- "님의 침묵" 서예대전 시상
-- 만해축전 전국 음악 콩쿠르
-- 문예 전시 행사
-- 축전 대동제
[찾아가는 길] 서울 동서울터미널--(속초행 버스)--홍천--인제--십이선녀탕 입구 하차--만해마을 (오전 6시10분 부터 약 1시간 간격으로 1일 8회 운행), 승용차는 서울--양평--용문--홍천--인제--십이선녀탕 입구--만해마을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1136-5)
[홈페이지] manhae.com
[문의] 만해사상실천선양회 033-635-2868, 백담사 만해마을 033-462-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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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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