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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을 여는 신년 프로젝트
EBS 스페이스의 음악선물
포크 듀오 나무자전거 / 4일, 5일
나무자전거’는 ‘자전거 탄 풍경’ 멤버였던 강인봉과 김형섭으로 구성된 듀오이다. 첫 앨범「Tree Bicycle」(2005)를 발표해 한층 더 깊이 있는 음악을 선보였던 ’나무자전거‘는 이후, 트로트를 통기타 음악으로 리메이크해 색다른 시도가 돋보였던 앨범 「Tong生tong死」(2005)를 발표했다. 예쁘고 정겨운 노래를 어쿠스틱한 기타 연주에 실어 들려주고 있는 ‘나무자전거’의 음악은 우리의 일상에 조용하게 스며든다. 이들의 맑고 투명한 음악들로 채워질 이번 공연은 마음에 힘이 되고, 갈증을 채워주는 샘이 되어주는 소박하고 따뜻한 시간이 될 것이다.
모던 록 밴드피터팬 컴플렉스 / 8일, 9일
피터팬 컴플렉스’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의 보컬리스트 전지한과 기타리스트 이치원, 베이스 연주자 이완구, 여성 드러머 김경인으로 구성된 4인조 모던 록 밴드이다. 간결하면서 감성적인 멜로디, 밝고 따뜻하며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음악 뒤에 남는 강렬한 중독성으로 현재 자우림, 델리 스파이스, 언니네 이발관을 잇는 서정적 모던 록의 차세대 대표 밴드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라디오헤드, 뮤즈로 찬사 받고 있는 실력파 밴드" (성우진, 음악평론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피터팬 컴플렉스. 어른이 되기 싫은 이들의 ‘아름다운 사람’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피아니스트 김광민 / 10일
피아니스트 김광민은 1991년에 발표한 데뷔앨범 「지구에서 온 편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4장의 앨범을 통해 섬세한 감성과 음악적 깊이로 한국적인 피아노 음악을 들려주었다. 특히 1999년에 발표한 3집 「보내지 못한 편지」로 1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음악적인 완성도뿐만 아니라 대중성까지 확보한 피아니스트로 평가 받고 있다. 2006년 10월에 재즈 스탠더드 곡들을 재해석한 디지털앨범 「What a Wonderful World」를 발표하였다. 정규앨범 발표를 앞두고 EBS스페이스를 찾아오는 김광민. 그의 피아노와 떠나는 아름다운 여행에 동행해 보는 건 어떨까.
미씽 아일랜드 / 11일, 12일
미씽 아일랜드는 지난 10여 년간 재즈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며 자우림, 빅마마 등의 세션으로 활동 해 온 황준익을 주축으로 기타리스트 김정환, 베이시스트 조준수로 구성된 밴드이다. 어쿠스틱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미씽 아일랜드의 음악은 특정한 스타일보다 섬세하고 풍부한 감수성으로 먼저 다가온다. 사람들의 마음을 투영해 만든 이들의 음악은 들리는 대로, 느껴지는 대로, 음악 속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내미는 따뜻한 손이다. 재즈적인 감성과 대중적인 감각을 갖춘 미씽 아일랜드의 이번 무대는 대중 음악의 식상함과 재즈, 클래식의 난해함에 고개를 저었던 이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父子有親 정성조 & 정중화 / 15일, 16일
국내 재즈 1세대인 색소폰 연주자 정성조와 그의 아들인 베이스 연주자 정중화의 만남! 이 특별하고 아름다운 만남이 EBS스페이스에서 펼쳐진다. 1970년대 한대수, 김민기 등의 앨범의 편곡자이자 1980년대 ‘영화 음악’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어준 정성조. 그의 대를 이은 아들이자, 최근 국내 재즈 베이스 계보에 굵은 획을 긋고 있는 젊은 베이스 연주자 정중화 현재 국내 무대는 물론 일본과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재즈 스탠더드 곡들을 새롭게 선보일 이번 공연은 ‘가족’과 ‘재즈’로 단단히 이어진 두 사람의 깊고 깊은 인터플레이의 향연이 될 것이다.
심장을 가진 기계음악 캐스커 / 18일, 19일
지난 2005년 8월, EBS스페이스공감에서 한국적 일렉트로닉 음악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던 캐스커가 새 앨범을 발표하고 다시 찾아온다. 2003년에 DJ 겸 프로듀서 준오의 1인 밴드로 발표한 1집「철갑혹성」은 시부야, 라운지 음악 마니아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후 준오와 융진의 2인조로 개편하여 2006년 12월에 발표한 3집「Between」은 1집과 2집을 관통했던‘내 안의 우주’라는 주제와 연결되는 ‘인간의 관계와 소통에 대한 음악’을 담았다. 심장을 가진 기계음악을 들려주는 캐스커. 그들이 들려주는 진화된 소리에 다시 한 번 중독될 무대가 기대된다.
기타리스트 레오나르도 브라보 / 22일, 23일
아르헨티나 출신의 클래식 기타리스트 레오나르도 브라보는 아르헨티나의 대표 음악인 탱고와 민속 음악을 선보이며, 민속 음악을 클래식 작품으로 승화시킨 대표적인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그는 실내악 앙상블, 플루트, 마림바, 일본 악기인 고토와의 협연 등으로 다양한 음악성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기타를 위한 소품을 창작하는 작곡가로도 활동하며 다재다능한 음악적 끼를 발휘하고 있다. 이번 EBS스페이스 무대를 통해 첫 내한 공연을 가지는 레오나르도 브라보는 자신의 독특한 음악적 스타일을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주로 선보일 예정이며, 또한 이번 공연은 국내 클래식 연주자들고 함께 색다른 앙상블을 선사할 것이다.
싱어 송 라이터 권진원 / 24일, 25일
'살다보면', 'Happy Birthday to You' 등의 노래 속에 흐르는 청아하고 감미로운 목소리의 주인공, 싱어 송 라이터 권진원이 오랜만에 6집 앨범「나무」를 발표하고 EBS스페이스를 찾는다. 이번 6집은 권진원 특유의 ‘울림’에 재즈와 클래식을 융화시키면서 기존 포크 록 성향을 과감히 넘어선 ‘아트 팝’을 지향하여 ‘성숙의 미학’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상실’을 다독여주는 든든한 ‘나무’처럼, 이번 공연은 그런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퓨전 재즈 밴드 워터칼라 (Watercolor) / 26일, 29일
수채화란 뜻을 가진 4인조 퓨전 재즈 밴드‘워터칼라(Watercolor)’. 이들은 2006년에 발표한 첫 번째 앨범「Hands Up」을 통해 현대적 재즈 화성과 라틴, 아프리카 리듬 등 정통(Traditional) 음악의 요소를 조화롭게 융합시킨 퓨전 재즈를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국적 퓨전 재즈를 뿌리내리기 위해 재즈 클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워터칼라는 새해 2월에 두 번째 앨범 발표를 앞두고 EBS스페이스를 찾아온다. 1집의 수록곡과 신곡으로 꾸며질 이번 무대는 최근 음악적 경향을 담고 있는 컨템포러리 퓨전 사운드부터 이국적인 라틴 사운드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줄 것이다. 몸과 마음을 들썩거리게 해줄 워터칼라의 즐거운 무대를 기대해보자.
[공연장소] EBS SPACE
[관람료] 무료, 홈페이지 신청 후 당첨발표 (http://www.ebs-space.co.kr)
[문의] 02)526-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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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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