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여개국에서 생산되는 유명 초콜릿 50여종을 전시해 놓은 테마박물관인 초콜릿캐슬은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 일과리 대정농공단지 내에 자리잡고 있으며,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꾸며져 있다.
초콜릿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 박물관의 외관은 제주 화산석으로 꾸며져 있으며, 초콜릿에 대한 역사, 초콜릿 관련 일화와 제조과정 등을 자세히 설명해 놓은 안내판, 그리고 대형화면을 통해 각국의 초콜릿 박람회, 초콜릿 주원료인 남아프리카의 코코아 재배 모습, 추억의 초콜릿 CF 등을 보여주는 영상관이 함께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이 곳은 '꽃반지 끼고'로 유명한 가수 은희가 운영하던 갈옷 (풋감으로 염색한 전통의상) 공장이었던 곳으로 제주에서는 '봅데강'으로 불리우던 명소인데, 2천여평 (6천6백㎡)이 넘는 대지 위에 붉은 현무암으로 장식된 8백여평 (2천6백㎡)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건물 정문에는 키가 2m는 넘게 보이는 갑옷을 입은 기사가 손님을 반갑게 맞으며, 그 안으로 들어가면 화려한 샹들리에와 함께 카카오 나무 사이에서 즐겁게 노는 천사들의 모습이 그려진 벽화를 볼 수 있다.
내방객들은 우선 녹차 등으로 입안을 깨끗하게 한 후 인삼이나 감귤, 망고 등을 넣어 이곳에서 직접 만든 다양한 초콜릿도 시식할 수 있다. '마라도 초고래토 (馬羅島 草古來土)'는 이곳에서 만든 초콜릿의 상표이다. 2002년 5월에 개관했다.
[문의] 064-711-3171
[찾아가는 길] 중문관광단지 왕복 셔틀버스 하루 3∼4회 운행 계획 (필히 사전 문의 요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