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보석들이 한자리에 모인 보석박물관에는 '보석꽃'과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는 토파즈(topaz, 黃玉), 백옥과 터키석으로 치장된 '오봉산일월도' 등 형형색색의 눈부신 보석들이 찬란히 빛을 발하고 있다.
'보석의 도시' 로 유명한 익산시가 지난 400억여원을 들여 7년의 공사를 마치고 2002년 5월 22일 왕궁면 동룡리에 국내 첫 보석박물관을 개관했다. 부지 4만3368평에 지하1-지상2층, 연면적 1879평의 규모에 이곳이 간직한 보석 및 원석은 100여종 11만7000점의 규모.
다이아몬드 형태를 띈 2층 구조물에 오르면 '보석의 역사'를 시작으로 주제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보석과 과학'은 보석의 생성과정과 광학적 특성을 알 수 있으며, 보석의 채굴·선별·가공과정과 다양한 산업용도를 알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아트 갤러리에선 미륵사지탑을 20분의 1로 축소한 크리스탈 탑과 오봉산일월도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수정, 토파즈, 다이아몬드, 에머랄드와 사파이어 등의 귀석·반귀석 1000여점을 원석과 나석으로 감상할 수 있는 코너도 있다.
기획전시실에선 독일의 보석예술가인 만프레드 빌트가 다이아몬드 213개 등 보석 3000여점으로 장식한 ‘보석꽃’(시가 15억원)의 찬란한 광채가 관람객들을 사로잡는다.
또한, 보석전시관 옆 화석전시관엔 실물 크기의 공룡 모형 21점과 암모나이트 등 화석 24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전체 관람시간은 2시간 안팎이며, 야외에는 서동·선화공주상 등 조형물과 각종 놀이·편익시설을 갖춰 가족들이 머물게 했다. 익산시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전시관 뒤편 왕궁저수지를 유원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입장료는 어른 4000원, 어린이 2000원이나, 개관기념으로 5월 31일까지는 무료.
찾아오는 길 호남고속도로 익산나들목에서 익산시내 방향으로 500m 거리에 위치, 전주시내에서 40분 거리 위치 전북 익산시 왕궁면 동룡리 이용안내 관람료 어른 4000원, 어린이 2000원 문의 063-850-49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