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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EBS 스페이스의 음악 선물
남경윤 쿼텟 / 5월 31일 ~ 6월 2일
재즈 피아니스트 남경윤이 2005년 11월 데뷔앨범「Energy And Angular Momentum」을 발표하였다. 이 앨범은 신선한 상상력과 감각적인 편곡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재즈계의 새로운 관심를 모으고 있다. 이번 무대는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들과 함께 재즈 피아노 트리오에 바이올린이 더해진 편성으로 앨범 수록 곡들과 대중들에게 친숙한 스탠더드 곡들을 함께 들려 줄 예정이다. 젊은 연주자들이 뿜어내는 재즈를 향한 열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신선한 무대가 될 것이다.
우리가 그들을 거장이라 부르는 이유 - 송홍섭 / 6월 5일 ~ 7일
연륜 있는 아티스트의 음악 세계를 조망하고자 시작된 기획 시리즈 ‘우리가 그들을 거장이라 부르는 이유’. 여기에는 시간과 함께 깊이를 더해가는 거장들의 창작의 자세가 오늘의 한국 대중음악의 표상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는 EBS 스페이스의 바람을 담고 있다. 포크의 거장 한대수와 들국화 출신의 로커 주찬권, 포크와 블루스의 명인 이정선, 작은 거인 김수철, 영원한 개구쟁이 김창완, 펑키 록의 시작 최이철, 포크음악의 희망 김의철에 이어 그 여덟 번째로 베이시스트 송홍섭을 맞는다.
재즈 보컬리스트 여 진 / 6월 8일 ~ 9일
재즈 보컬리스트 여진이 데뷔앨범을 발표하고 그녀만의 첫 단독 무대를 갖는다. 그 동안 여러 뮤지션의 음반 참여와 재즈 클럽에서 활동했던 여진이 2006년 6월 첫 번째 앨범「In Gray」를 발표하였다. 첫 번째 앨범이기에 여러 가지 욕심보다는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다는 그녀의 의지처럼 그녀가 직접 작사를 하고,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인 송용창이 작곡을 한 자작곡으로만 채워졌다. 이번 무대는 목소리와 멜로디가 조화롭게 균형을 이룬 곡들로 회색빛 가득 머금은 그녀의 매력에 한껏 취하게 되길 기대해 본다.
펑크 록 밴드 슈퍼키드 / 6월 13일
재미있고 유쾌한 가사와 재치 넘치는 입담, 절로 흥이 나는 멜로디로 쉴 새 없이 뛰어 놀게 만드는 대한민국 대표 우량아 밴드! 모두 펑크 록 밴드 슈퍼키드를 수식하는 말들이다. 2005년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의 ‘숨은 고수’로 선정되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넓은 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팬들의 사랑으로 이미 절판된 EP 앨범에 이어, 지난 3월 발표한 첫 정규 앨범「Supper Kidd」의 수록곡들로 꾸며질 이번 공연에서, 슈퍼키드 특유의 유쾌한 해피 바이러스에 중독되어 보자.
색소폰 연주자 코바야시 카오리 / 6월 14일 ~ 15일
혜성과 같이 등장해 일본 재즈 차트를 휩쓴 24세의 여성 색소폰 연주자 코바야시 카오리의 첫 내한공연이 EBS스페이스에서 펼쳐진다. 2005년 3월 앨범 「Solar」를 발표하며 데뷔한 그녀는 일본 재즈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며 주목 받았다. 2006년 3월 발표한 2번째 앨범 「Fine」은 발매 첫 주부터 일본 재즈 차트의 정상을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깔끔하고 세련된 연주와 여성의 섬세함, 그리고 부드러움까지 갖춘 아름다운 색소폰 연주자 코바야시 카오리. 현실속의 진짜 ‘스윙걸’을 만나보자!
크로스오버 듀오 애덤즈애플 / 6월 16일, 19일
애덤즈애플은 중얼거리는 듯 허무하게 노래하는 신성수의 보컬과 탱고, 재즈, 팝이 어우러져 미묘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또한, 기타, 피아노의 듀오에 현악 앙상블과 아코디언 등 여러 악기들이 더해져 어쿠스틱함과 내츄럴한 음악을 추구하는 애덤즈애플의 감성을 극대화시켜냈다. 남성의 목젖을 뜻하는 애덤즈 애플. 이브의 꼬임에 넘어간 아담이 한 입 배어 물은 사과가 목에 걸려 남게 되었다는 흔적. 태초부터 가지고 태어난 인간 심연의 고뇌와 고통, 우울을 자극하는 음악으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다스름의 새로운 국악 / 6월 20일 ~ 21일
다스름은 1990년 창단 후 완벽한 앙상블을 자랑하며 한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해 온 여성실내악단으로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과 찾아가는 문화 활동을 표방하면서 국악의 대중화를 노력해왔다. 이번 공연은 황병기의 제자로 차세대 명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야금 연주자 정애리, ‘해금의 디바’로 불리는 정수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뮤지컬 음악 감독으로 유명한 박칼린과 함께 현대적인 국악을 모색하는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록 밴드 시나위의 ‘가면 벗기기’/ 6월 22일 ~ 23일
한국 록 음악의 교집합, 록 밴드 ‘시나위’가 EBS 스페이스를 찾는다. 2006년 새로운 멤버들로 재정비하여 9집「Reason of Dead Bugs」로 돌아왔다. 이 앨범은 어느 한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발상의 연주와 곡들, 단순한 메시지나 구호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문법을 제안하는 시나위의 새로운 시도들로 가득하다. 이번 공연은 새 앨범의 수록곡들과 시나위의 음악 여정을 돌아볼 예정이다. 특히 표절과 립싱크, 반주를 틀어 놓고 악기파트는 흉내만 내는 가요계의 현실을 비판하고 각성의 의미를 담은 곡 ‘가면’ 등 시나위의 강한 메시지 또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트리오 / 6월 26일 ~ 27일
조윤성은 2005년에 발표한 앨범「Mercy and Grace」까지 총 4장의 앨범을 발표하였으며 특히 2000년에 발표한 프로젝트 앨범「Jazz Korea」는 한국 대중음악을 재즈로 편곡해 조윤성의 편곡 능력을 유감없이 선보인 작업으로 손꼽힌다. 이번 무대에서는 앨범「Jazz Korea」의 곡들과 동요를 재즈로 편곡한 새로운 작업, 스탠더드 재즈곡들을 함께 들려줄 것이며, 현재 한국 재즈 신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베이스 연주자 허진호, 드러머 이도헌과 함께한 피아노 트리오에 여러 연주자들이 참여하여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것이다.
이지수의 Love Poem / 6월 28일 ~ 29일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이지수. 낯선 그의 이름과는 대조적으로 이지수의 음악은 우리에게 너무나 낯익다. 드라마 <겨울 연가>, <여름 향기>, <천년지애>, 영화 <실미도>, <올드 보이>, <혈의 누>, <안녕, 형아> 등에 흐르는 선율들이 이지수의 음악인 것. 이번 공연은 이지수가 2005년 발표한 앨범「처음」, 그리고 최근 작업한 드라마 <봄의 왈츠>의 음악이 담긴 앨범「Love Poem」의 수록곡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영화 속에 선율들로 기억되던 음악들을, 이지수가 전하는 사랑의 시들로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
색소폰 트리오 C2K Trio / 6월 30일, 7월 3일
C2K Trio는 켄지 오매(색소폰), 김창현(베이스), 크리스 바가(드럼)로 구성된 색소폰 트리오이다.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색소폰 트리오 C2K Trio의 이번 공연에서는 특유의 에너지와 섬세함을 들려주는 크리스 바가의 드럼, 역동적인 힘과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김창현의 베이스, 그리고 공격적이고, 논리적인 켄지 오매의 색소폰이 엮어내는 즉흥과 질서의 충돌, 조화의 장이 펼쳐지는 재즈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
[공연 장소] EBS SPACE
[관람료] 홈페이지 신청 후 당첨발표 (http://www.ebs-space.co.kr)
[문의] 02)02)526-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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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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