섶다리마을 다하누촌이 마련하는 "쌍섶다리 재현축제"가 3월과 11월 하순에 1~2일 동안 영월군 주천강변에서 펼쳐진다.
축제에서는 꼬마신랑의 전통 가마 행렬, 단종과 정순왕후의 나들이, 사물놀이, 노인이 소를 끌고 쌍섶다리 밑을 지나는 모습, 개나리 봇짐을 진 김삿갓, 키를 쓰고 소금을 꾸러 가는 아이, 산타크로스, 섶다리를 건너는 쥐 등의 퍼포먼스와 전통 인절미 만들기, 널뛰기, 윷놀이, 투호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있으며, 행사 끝 무렵에는 꺼먹돼지 삼겹살 파티, 장작불에 고구마와 감자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추억 한마당 등을 무료로 즐길수 있다.
주천강의 쌍섶다리 놓기는 조선 숙종 25년(1699년)부터 전해 내려오는 술익는 마을 민속놀이의 하나로서, 당시 단종이 강원도 영월에서 사약을 받고 승하 후 흉흉해진 민심을 바로잡기 위해 단종의 능인 장릉을 참배하러 가는 강원 관찰사 일행이 주천강을 건너는 것을 돕기 위해 강 양쪽 마을사람들이 소나무와 솔가지를 엮어 만든 섶다리를 하나씩 놓은 것에서 부터 유래되었다.
[찾아가는 길] 서울--경부(중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신림IC--(주천 방향)--싸릿재 터널--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황둔 찐빵마을--(주천 입구 신호등이 있는 4거리 좌회전)--다하누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