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도'는 본래의 '큰 물섬'이라는 우리말을 한자화한 것으로, 수심이 깊은 바다에 있는 섬이란 뜻이다. 또한 여름 피서지로 잘 알려진 서포리, 밭지름 해수욕장 등이 소재한 덕적도를 비롯하여 42개의 유·무인도로 구성되어 '덕적군도'라 불려진다.
덕적도는 인천 연안부두 남서쪽 80km지점에 위치하는 면적 36평방km 섬이다. 섬 내에는 292m의 비조봉을 비롯, 해안선을 따라 밭지름, 서포리, 북리해안 등 백사장이 잘 가꾸어져 있고 기암괴석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일대 노송과 함께 어우러져 최고의 관광단지로 손꼽힌다.
인근해에는 바다낚시의 최적지로 우럭, 놀래미, 광어 등 다량의 어종을 어획하는 재미를 맛보려는 베테랑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한편 선착장에서 북으로 8km쯤 위치한 북리에는 갈대군락지가 넓게 자리하고 있으며, 자갈밭해수욕장과 접해있어 갈대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해안절경도 볼 수 있어 특히 늦은 가을이나 겨울철관광지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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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리 해수욕장
서포 1리에 있는 서포리해수욕장은 소나무 숲과 고운 모래, 해당화, 맑은 물 등 4요소를 갖췄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투구바위 등 볼거리도 많고 바위틈에 붙어사는 명씨고동, 뻘 위에 사는 삐툴이고동, 굴 등 조개와 해초도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갯것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서포리해수욕장은 20여년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돼 개발이 된 덕에 여행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들이 비교적 잘 준비되어 있는 편이다.
밭지름 해수욕장
고운 백사장과 수백년 묵은 노송숲, 해당화가 절경을 이루는 밭지름 해수욕장은 해안의 경사도가 완만하여 수심이 1.5m 내외로 가족단위 피서지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또한 바다낚시도 일품이며, 특히 조개껍질 가루로 이루어진 백사장이 독특하다.
능동자갈마당
능동자갈마당은 진리선착장에서 북으로 8km쯤 거리에 위치한 크고 작은 고운자갈로 이루어진 해변이다. 주변의 기암괴석과 갈대밭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붉게 물들이는 낙조는 서해안의 해금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연석을 일용한 일광욕과 찜질이 일품.
선단여
선녀가 붉은 눈물을 흘리며 승천한 곳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다. 선단여에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남매의 애닯은 사랑의 전설이 내려온다. 3개로 이루어진 돌기둥은 오빠, 동생, 마귀할멈 바위라고 한다.
문갑도
섬의 형태가 선비들이 책을 읽는 책상의 문갑과 같다하여 문갑도라고도 불리워지고 있다. 팔선녀 전설이 내려오며 섬의 경관이 뛰어나고, 특히 새우가 많이 잡힌다. 만수호라는 종선이 격일제로 운항한다.
선미도
산세가 험악하고 바다의 풍랑이 심하여 많은 어선들이 침몰하여 악험도(惡險島)라고 불렸었다. 그러나 1937년 이곳에 등대가 설치되면서 아름답고 이제 착한 섬이 되라는 뜻으로 '선미도(善美島)'로 불려지게 되었다. 덕적도 북단에서 500m 떨어져 있는 선미도는 작은 섬에 산이 높아 구릉이 심하며 오래 전부터 베지 않은 무성한 나무들이 해안의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찾아가는 길] (자가운전) (1) 제1 경인고속도로 (종착점)--인천항 사거리 (좌회전)--백주년기념탑 (우회전)--해양경찰청 사거리 (좌회전)--인천 연안부두 여객터미널--덕적도행 또는 서포리행 승선 (2) 제2 경인고속도로 (종착점)--백주년 기념탑 (직진)--해양경찰청 사거리 (좌회전)--인천연안부두 여객터미널--덕적도행 또는 서포리행 승선
(대중교통) 동인천역(12번, 24번) 인천역 (28번)에 하차--인천 연안부두행 버스 이용--인천 연안부두 여객터미널--덕적도행 또는 서포리행 승선 문의 옹진군 덕적면사무소 032-831-7701, 옹진군청 문화관광과 032-880-25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