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관광목장에는 대관령 목장의 광활함이나 제주 이시돌 목장의 이국적인 멋과는 다른 정갈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다. 그저 내버려 둔 듯한 초지가 좋고, 관광객을 경계하는 동물의 눈빛이 귀여우며, 온갖 사투리의 따뜻한 눈빛을 지닌 정겨운 종업원이 이곳의 꾸미지 않은 매력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관광목장으로 1992년 단양축협에서 개발했다. 애초 소백산 관광목장은 1963년 충북 도립목장으로 개장, 민간인 세명이 인수 경영하기도 했지만 교통이 불편한 외진 곳에 있는 까닭에 실패를 거듭했다. 현재는 국내최초, 국내유일의 관광목장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많은 관광객과 미식가를 맞이하고 있다.
3km의 방목코스를 따라 일반여행자들은 아주 가까이서 소가 풀을 뜯는 모습이라든지 송아지가 어미소의 젖을 먹는 장면등을 관찰할 수 있다. 사진 촬영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35만평에 펼쳐진 목장 내에는 한우 35두, 흑염소100두, 사슴 100두 외 오리, 토끼, 토종닭 등이 방목된다. 초지 곳곳에 참나무와 낙엽송, 자작나무, 단풍나무들이 그늘을 만들고 바람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하면서 경치도 매끄럽게 만들어준다. 그 풍경은 사진 속에서 만났던 유럽의 고산목장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소백산 관광목장을 찾았다면, 목장과 동물을 동일시하는 관념부터 버려야 할 듯하다. 목장 내에 승마와 낚시, 양궁을 즐길 수 있는 레포츠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휴양과 운동을 겸비할 수 있다. 풀장과 테니스장을 비롯, 각종 운동장이 마련되어 있는 것은 물론, 겨울에는 눈썰매까지 즐길 수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하는 코스로도 더할 나위 없다.
한가로운 풍경에 레포츠까지 즐겼다면 이제 맛있는 음식으로 입안을 달콤하게 할 시간. 목장에 딸려 있는 식당에서는 이곳에서 키우는 소들을 요리해 내 온다. 최고의 인기 메뉴는 단연 암소 한마리. 1kg에 4만원으로 암소의 진미를 느낄 수 있다.
6채의 통나무집은 콘도형 방갈로로 가족단위로 사용하기에 좋고 단체용 숙박시설도 본관에 마련되어 있다. 가족이 머물 수 있는 본관 숙소는 1박당 3 만원, 2가족이 체류할만한 통나무집 방갈로는 8만원이다.
소백산관광목장은 봄에는 철쭉구경, 여름에는 피서, 가을에는 단풍 그리고 겨울에는 눈꽃을 보려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딱딱한 도심에서 벚어나 가족들과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자연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자연학습장으로 이보다 더 좋은 곳이 또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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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담봉
남한강의 맑고 푸른 물이 유유히 흐르는 강 한가운데 높이 6m의 늠름한 장군봉(남편봉)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교태를 머금은 첩봉(딸봉)과 오른쪽의 얌전하게 돌아앉은 처봉(아들봉) 등 세 봉우리가 물 위에 솟아있다. 이곳은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할 만큼 젊은 시절을 이곳에서 청유하였다한다.
고수동굴
천연기념물 제 256호로 지정되어 있는 고수동굴은 약 4억 5천년 동안 생성되어 온 석회암 자연동굴로서, 현재 관람이 가능한 길이는 1.7km, 높이는 50m이다. 풍부한 침식붕의 발달과 지하수의 다량 침투로 갖가지 형태의 종유석과 석순이 잘 발달되어, 지하궁전을 방불케 하는 장년기의 동굴 지형을 이루고 있다.
노동동굴
생성년대가 약 5억년으로 추정되며 주굴 600m전반이 40~50도의 급경사를 이루는 동양 최대의 수직동굴로서 지하 200m지점에서 빙하기 시대의 변화를 입증해 주는 강자갈과 모래가 발견되고 있으며 불곰뼈 화석이 출토되었고 희귀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천연기념물 제262호로 지정 보존되고 있다.
천동동굴
1977년 12월 8일 지방기념물 제 19호로 지정된 천동동굴은 천동리 마을 뒷산 중턱에 위치한 석회암층 천연동굴로, 1977년 2월 마을 주민에 의해 발견되었다. 약 4억 5천만년전부터 생성된 470미터의 동굴로서 석순의 규모는 장대하지 못하나 매우 정교하고 각양각색의 종유석과 석순, 석주가 있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온달산성
온달산성은 남한강변의 해발 427m의 성산(城山)에 축성된 길이 972m 높이 3m의 반월형 석성으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사적 제264호로 지정되어 있다. 온달산성의 지명과 전설에 의하면 영토확장 경쟁이 치열했던 삼국시대에 한강을 차지하기 위한 전초기지로서 고구려와 신라 사이에 영유권을 둘러싸고 전투가 치열했던 곳이고 온달장군이 신라군의 화살에 맞아 전사한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인사
구인사는 백두 대간 기슭의 해발 708m에 자리잡고 있는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 사찰로서, 전국에 딸린 절이 140개나 되는 큰 절이다. 현대식 건물의 대가람 (총건평 15.014평방M)으로 절 안에는 5층 대법당을 비롯하여 삼보당, 설선당, 총무원, 인광당, 장문실, 향적당, 도향당 등 50여동의 건물들이 경내를 꽉 메우고 있다.
찾아가는 길 [자가운전] (1) 충주-36번 국도-단양-5번 국도-장림-573번 지방도-올산 (2) 중앙고속도로-제천-5번국도-단양-5번 국도-장림-573번 지방도-올산 (3) 예천-973 지방도-대강면 올산리 [버스] 단양 시외버스 터미널 옆 고수대교에서 이용 문의 소백산관광목장 043-422-92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