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대제보존회가 주관하고 서울특별시 문화과가 후원하는 "사직대제"가 매년 9월 첫째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사직동 사직단에서 열린다.
제례의식인 영신례, 진창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송신례와 함께 제례악(음악), 일무(춤), 그리고 덕수궁~세종로~사직로~사직단으로 이어지는 어가 행렬 재현행사가 펼쳐진다.
사직대제란 사직단에서 봉행하는 제향의식을 말하는데, 사직의 "사(社)"는 토지를 관장하는 신이고 "직(稷)"은 오곡을 관장하는 신으로 사신과 직신에게 제를 올려 국토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한 행사이다.
삼국시대부터 시작하여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러 더욱 제례의 내용을 풍부히 했는데, 제를 올리던 사직단은 일제시대 때 황폐화 된 것을 1988년 원형대로 복원하였으며, 2000년 11월19일에 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로 지정했다.
[행사 내용]
-- (진폐례) 초헌관(첫잔을 올리는 제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의식
-- (초헌례) 초헌관이 첫 잔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 의식
-- (아헌례) 아헌관(두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이 잔을 올리는 의식
-- (종헌례) 종헌관(세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이 잔을 올리는 의식
-- (음복례) 초헌관이 대표로 제사상에 오른 술이나 음식을 먹는 의식
-- (철변두) 대축이 변(마른 제사음식을 담는 대나무로 만든 제기)과 두(젖은 제사음식을 담기 위한 제기)를 거두어 들이는 의식
-- (망요례) 초헌관이 폐백과 축문을 불사르고 그 재를 땅에 묻는 의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