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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메홈 (Gourmet Home) |
담박(淡泊)한 자연식, 보양식 전문 한식집이다. 한식인 만큼 장류가 맛내기의 기본임에도 젓갈이나 장아찌의 맵고 짠 맛은 어디에도 없다.
빛깔도 마찬가지로 나물에는 된장, 간장, 고추장 등 양념의 색이 전혀 배어있지 않지만 간이 맞으며 찌개는 은근히 매운데도 고춧가루를 넣은 흔적이 없다.
4월 초면 송순을 따서 술을 담그고, 제철의 매실이나 석류를 발효시켜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데 쓴다. 또 즐겨 사용되는 재료의 하나는 수삼이다. 샐러드에는 6년된 수삼의 드레싱이 곁들여지며, 오이소박이의 소에도 수삼채가 들어간다.
기름을 적게쓰기 위해 음식은 찜이나 오븐구이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위장이 약한 사람들에게 특히 좋으며, 당뇨, 고혈압 등 식이요법이 필요한 손님의 경우도 예약시 미리 이야기를 해주면 그에 맞는 음식을 준비해 준다.
이곳에서는 가장 저렴한 점심상부터 홈정식, 고메정식, 특정식, 궁중정식, 특선보 양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한정식상이 준비된다.
점심상은 수프로 시작, 계절 샐러드, 숙주냉이채, 청포묵, 겨자채, 해물그라탱, 생선야채말이, 편육, 들깨버섯탕, 단호박찜, 전유어, 불고기에 이르는 열두가지 요리와 죽염대통밥, 된장찌개, 그리고 후식이 따른다.
그 중 죽염 으로 간한 찹쌀을 대나무통에 넣고 찐 죽염대통밥은 채썬 김과 양념 간장에 비벼먹는 별미로 잘알려져 있다. 또 소금과 참기름만 조금 넣어 무친 나물들도 심심한 맛에 자꾸 젓가락이 간다.
음식의 모양이 깔끔하고 맛도 자극적이지 않아서인지 외국인 손님이 특히 많다. 죽염대통밥은 찌는데만 1시간40분이 걸리므로 예약은 필수이며, 대통송순주, 매실주 등 집에서 담근 건강주도 곁들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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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2호선 삼성역 하차, 4번 출구 이용, 포스코4거리에서 좌회전 후 도보 400m, 동아아파트 뒤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901-7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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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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