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나비'는 모든 현상을 디지털 문화로 해석하는 최근의 시대적 흐름이 잘 나타난 문화전시공간으로 워커힐호텔 내에 있던 미술관을 99년 말 서린동 SK본사로 옮긴 뒤 디지털 미술관으로 탈바꿈해 문을 연 것이다. 과거 순수미술에 치우쳤던 워커힐 미술관과 달리 멀티미디어 및 웹 아트(web art)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오프라인 공간의 경우 차를 마시고 얘기를 나누면서 편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 나비'와 다양한 분야의 도서, CD롬, DVD 등을 구비한 `라이브러리'가 있다. 또 애니메이션, 단편영화를 상영하고 각종 워크숍이 열리는 `미디어 씨어터'도 마련돼 관람객 50명이 동시에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방법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이루어진다.
초고속 인터넷이 구비된 전시관 내 카페, 사이버아트 도서관 등 모든 시설이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으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예술작품을 스스로 만들어보는 내용의 강좌도 개설해 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