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가지 양념을 채워넣은 순대
순대는 지역에 따라 그 만드는 방법과 맛이 서로 다르다. 각 지방마다 순대 속을 채우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인데 다양한 순대와 더불어 다양한 순대 요리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다
순대
순대는 소나 돼지의 창자 속에 여러 재료를 소로 넣어 삶거나 쪄서 익힌 음식을 말한다. 신선한 돼지창자를 공들여 씻고 선지, 찹쌀, 숙주, 무, 시래기, 두부, 다진 돼지고기에 갖가지 양념까지 30여 가지를 채운다. 무엇 하나 버리지 않고 알뜰하고 맛나게 조리해 먹는 우리네 식습관의 흔적이 보이는 음식이기도 하다.
순대의 영양
순대는 돼지고기를 이용한 한국 고유의 음식이다. 한국의 거의 모든 음식이 그렇듯 순대도 영양면에서 세계 어떤 음식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음식이다. 영양 배합이 유사한 소시지 등에 비해 오히려 뛰어나다. 특히 비타민B와 철분, 단백질이 풍성한 건강식이다.
순대의 유래
한국의 어떤 고서에 보면 양의 피와 양고기 등을 다른 재료와 함께 양의 창자 속에 넣어 삶아 먹는 방법, 쇠창자에 소를 넣어 쪄서 익힌 쇠창자찜 만드는 법, 민어 부레에 소를 넣어 삶아 익힌 어교순대와 돼지창자에 돼지피, 숙주, 미나리, 무, 두부, 배추김치를 넣어 삶은 도야지순대 만드는 법이 수록되어 있다. 이런 사례를 보면 한국에서 오랜 옛날부터 순대라는 음식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순대 요리의 종류
외국에서의 유래를 살펴보면 몽골에서 순대국밥을 먹었다고 한다. 징키스칸이 대륙을 정복할 때 전투 식품으로 이것을 이용했는데, 전장 기능 속도를 신속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돼지의 창자에다 쌀과 야채를 혼합하여 말리거나 냉동시켜 휴대하였다고 한다. 그것은 기동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는 데서 유래된 음식이라는 설도 있다. 이 국밥은 오늘날 한국에서는 다양한 국밥으로 발전해 지금까지 즐겨 먹는 음식이 되고 있다.
순대로는 다양한 음식을 만들 수 있는데, 오징어순대말이, 순대볶음, 순대튀김 등 순대만 사다가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들도 많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