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독특한 특성이 한국인의 고유한 문화를 낳았다. 또한 유행은 새로운 문화를 낳고 있다. 그 나라 사람들의 문화를 알아야 진정 그 나라가 보이는 법. 한국인의 문화 속에서 한국의 모습을 찾아보길 바란다.
예로부터 한국인은 술을 좋아하며 노래와 춤을 즐기고, 흥이 있는 민족성을 가지고 있다. 또 유교적 전통으로 나이 많은 사람을 존중하고 예의를 차리기를 좋아한다.
당신이 한국 사람과 사귀게 되면 반드시 거쳐야 할 것이 바로 술이다. 그런데 한국에는 독특한 술문화가 있다. 먼저 술은 서로가 상대방의 빈 잔을 채워주는 것이 예의인데, 잔을 가득 채우는 것이 기본이며 두 손으로 따르고 두 손으로 받는다. 잔이 다 비울 때까지는 결코 첨가하여 술을 따르지 않는다.
또한 나이가 많은 사람과 술을 마실 때는 잔을 부딪힌 후 허리와 고개를 옆으로 살짝 틀어 마신다. 이는 나이 많은 사람에 대한 공경의 표시이다. 가끔은 자신이 마시던 잔을 상대방에게 건네고 술을 따라주는 경우가 있다.
한국인은 예절을 매우 중시한다. 한국에서는 나이 많은 사람을 만나거나, 혹은 상대방과 처음 대면하는 자리에서 먼저 인사를 건네는 것이 예의이다.
또 나이 많은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몇 가지 조심해야 할 것들이 있다. 특히 나이 많은 사람과 술은 같이 마시지만 함께 담배를 피우지는 않는데, 나이 많은 사람 앞에서 담배를 입에 물고 있는 것이 도전적인 행동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도 나이 많은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을 매우 큰 미덕으로 삼는다.
어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한국인에게도 다양한 금기가 있다. 밤에 휘파람을 불거나 손톱을 깎는 것은 재앙을 부르는 매우 불쾌한 행동이며, 물건을 건넬 때는 오른 손으로 건네는 것이 좋다.
한국인의 특성 속에 한국인의 문화가 있다. 그리고 한국인의 문화 속에 한국이 있다. 그래서 당신이 제대로 한국을 알고 싶다면, 한국인의 특성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