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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삼척] 5억년의 신비를 간직한, 환선굴 |
| 총연장 6.2km로 추정되는 동양최대의 석회동굴로서, 표고 550미터의 덕항산 중턱에 위치해 있다. 동굴이 생성중이거나 희귀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지역을 제외한 1.6km구간만 개방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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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의 입구에는 70m 가량의 인공터널과 차단벽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것은 동굴의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시설이다.공개된 구간은 총 1.6 km로서 2개소의 광장과 6개의 지굴로 구성되어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환선굴 내부는 화려한 종유석은 물론, 여러 단계의 형성과정을 거쳐 복합적으로 형성된 2차 생성물이 집적되어 있어, 동굴의 생성과 성장, 퇴화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4 - 5억년의 신비를 간직한 세계 최대의 석회동굴, 환선굴. 매표소에서 안으로 들어서면 긴 복도 모양의 통로를 지나면 높이 30 미터, 폭 100 미터 규모의 넓은 광장을 만나면 그 웅장한 규모에 압도당한다. 환선굴의 특징은 넓은 공간과 물이 많다는 점인데, 석회동굴의 생성 시작이 물로 시작되며, 2차 생성물 역시 물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물이 많은 이 곳은 지금도 활발히 살아 움직이는 굴이란 것을 알 수 있다.
환선굴은 바닥의 대부분이 종유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직경 40미터의 거대한 중앙광장은 수만명의 인원을 일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이곳은 연중 섭씨 11도 정도의 기온을 유지하고 있으며, 천정과 벽면을 통해 스며드는 물방울의 양으로 사계절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천정과 벽면의 물방울은 쉽사리 떨어지지 않고 영롱한 빛을 발하여 금광을 방불케 한다. 환선굴 내에는 관박쥐, 붉은 박쥐, 노래기, 곱등이, 꼬리치레, 도롱뇽, 새우, 플라나리아 등 24 종의 동굴생물이 서식하고 있는데, 이들 중 박쥐, 도롱뇽, 노래기, 곱등이는 개방구간에서도 쉽게 관찰할 수 있어 흥미를 더해준다.
벽면을 타고 흘러내린 물이 아름다운 형상을 빚어 놓은 '꿈의 궁전' , 손을 잡고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 진다는 하트모양의 석순이 보이는 다리, 바위틈에서 물기가 촉촉이 흐르는 생명의 샘, 흔들거리는 스릴을 느끼게 하는 지옥교", 지옥교 아래 까마득히 깊은 지옥소를 볼 수 있다. 이 지옥소의 모습은 음산하고 아찔한 느낌을 주는데, 이곳의 깊이가 깊게는 6mdp 이른다. 그러나 곧 모든 죄가 없어진다는 참회의 다리를 건너 무지개 모양으로 고운 불빛을 밝혀둔 다리를 건너게 된다.
통일광장의 입구에 서서 내려보면 마치 호텔 로비에 들어 선 듯 화려한 동굴의 위용에 감탄을 금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이곳을 지나면 30여 미터 위의 높은 천정에서 점점이 떨어 지는 물방울에 의해 조각되고 있는 거대한 꽃방석 모양을 하고 있는 옥좌대도 볼 수 있게 된다. 이 옥좌대는 여러 개의 물방울이 한꺼번에 떨어지며 만들어진 세계에서 그 유래가 없는 평정석순이며, 이 외에도 검은 색과 흰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흑백유석, 계란 후라이 모양의 석순 등도 환선굴 에서만 볼 수 있는 유일한 신비함이다. 마지막 코스는 만리장성이라 이름 붙여진 곳인데, 산 모양으로 나즈막히 솟아 오른 작은 언덕 위에 성을 쌓아 놓은 것 같은 모양의 바위들이 늘어서 있다.
굴 관람에는 약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 험한 코스나 불편함이 별로 없고 관람 내내 시원한 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반인에 개방되는 환선굴은 개인이 3천원(학생 2천원) 단체 2천원 (학생 1천원)의 관람료를 내면 환선굴에서 신비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개요
위치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 산 117.
방위 동경 129도00'29" 북위 37도19'21".
고도 해발 820미터.
형태 경사복합형 석회동굴.
총연장 6.2키로미터 추정. 개방구간 - 1.6키로미터.
윤회단계 만장년기 (노화와 회춘 병행).
기온 섭씨 10.2도~14도. 수온 섭씨 10도~13도. 습도 86%~96%.
명칭 유래
이 동굴의 마을 뒷산에 살던 아름다운 여인이 촛대봉 근처의 호수에서 멱을 감곤 하였는데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이 뒤를 쫓아 천둥번개와 함께 거대한 바위더미가 쏟아져 나와 사람들의 접근을 막았으며, 여인은 바위더미 속으로 사라졌다 한다. 그후 이 여인이 선녀가 환생한 것이라 하여 동굴을 환선굴이라 이름짓고 마을에서 제를 올려 혼을 달랬다고 한다. 또한 한 스님이 이 굴속으로 도를 닦기 위해 들어갔으나 나오는 것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하여 환선이라 하였다고도 전해진다.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이용하여 태백에서 하차, 대이리행 시내버스 이용(06:35-19:30, 1시간 간격 운행, 30분 소요, 6회 운행) 신리 민속마을(도보로 10분 소요), (자가운전) 삼척서 7번 국도를 타고 원덕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416번 지방도로로 집입, 신리 마을회관앞에서 427번 지방도로를 타고 표지판을 따라 간다.
문의 삼척시청 033-570-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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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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