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천문대는 2002년 2월에 개관한 영남지역에서는 유일한 시민천문대이다. 천문대의 형상이 알을 닮은 것은 김해지역에 형성되었던 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왕이 알에서 태어난 것에서 유래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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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왕의 왕비인 허황옥은 인도의 아유타국 출신의 공주로 알려져 있는데, 첨단 항해장비가 없던 당시 허왕후가 배를 타고 가락국으로 올 때 별을 보고 항해해 왔을 것으로 충분히 추측할 수 있다.
또 가락국의 왕자가 진례토성 위의 상봉에 천문을 보기 위해 첨성대를 쌓았다는데, 지금도 그곳은 별을 보는 곳이라 하여 비비단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천문대가 위치한 분성산 정상에서는 김해시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특히 별을 관측할 수 있는 밤에 내려다 본 김해시의 야경은 매우 절경이다.
부산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가 운영하고 있는 이 천문대는 1,996평의 부지에 건물 면적 460평의 2층 규모이다.
전시동, 관측동, 강의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시동에는 전시실, 천체 투영실, 휴게실, 전망대 등이 있고, 관측동에는 제1 관측실, 제2 관측실, 보조관측실이, 또 강의동에는 강의실, 매점, 화장실이 자리잡고 있다.
전시동
[천체투영실]
천체투영실에는 지름 8m의 둥근 반구형 스크린에 밤하늘의 별들을 재현해주는 천체투영기라는 특별한 영사기가 비치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약 20~30분 동안 계절별 별자리, 태양계 탐사 등 밤하늘의 별자리와 우주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교육 영상물을 상영한다.
상영은 평일에는 5회, 주말이나 휴일에는 1시간 간격으로 운영한다. 59석 규모이다.
[전시실]
알모양의 건물 내부에 자리잡고 있다. 지름 20m의 구형 철제구조물로 매우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안쪽 통로를 따라 위로 올라가면 전망대, 관측동 등으로 나갈 수 있는 통로와 연계되어 있다.
내부에는 우리나라의 천문관측의 역사를 입체 영상으로 설명해 주는 매직비젼, 태양계 각 행성에서 자신의 몸무게를 잴 수 있는 중력실험장치를 비롯해 10개의 천문 교육 전시기구가 있는데, 이러한 기구들은 관람객이 직접 작동시켜 볼 수도 있다.
-- 지구의 자전과 공전
-- 밤하늘의 별자리
-- 천문 상식 Q&A
-- 중력실험장치
-- 천문학 역사 매직비젼
-- 개기일식 실험장치
-- 별자리 밟기
-- 푸코진자
-- 미래의 우주도시
-- 기타 포스터 전시물 (국내외 천문대, 우리 은하, 일식과 월식, 성운, 우주의 역사 등)
-- 대형 VTR (우주과학에 관한 내용 방영)
관측동
관측동에는 천체망원경이 설치되어 시민들이 직접 별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2대의 주망원경이 설치된 제1관측실과 제2관측실, 그리고 6대의 작은 망원경이 설치된 보조 관측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맑은 날 밤에는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다.
관측실의 각 망원경들은 흥미로운 천체들을 볼 수 있도록 고정되어 있는데, 태양계의 여러 행성들과 성운, 성단, 별 등 우리 은하계의 흥미로운 천체들을 볼 수 있다.
[제1 관측실]
-- (시설) 7m 원형돔
-- (천체망원경) 굴절 망원경, 구경 200mn, 초점비 f/10
[제2 관측실]
-- (시설) 7m 원형돔
-- (천체망원경) 반사 망원경, 구경 600mn, 초점비 f/10
[보조 관측실]
-- (시설) 9x9 슬라이딩 돔
-- (천체망원경) 구경 102~200mn 5대
[소재지] 경상남도 김해시 어방동 산 2-3, 분성산 정상
[개방 시간] 오후 2시~10시 (입장은 오후 9시까지)
[휴관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 다음날, 신정, 설날, 추석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 (단체는 성인 1,000원, 청소년 500원, 어린이 300원)
[찾아가는 길] 구포역--(육교 건너)--인제대행 버스 8번, 8-1번, 128-1번 이용 (30분)--인제대--(택시 이용, 10분)--천문대 주차장--(도보 15~20분)--천문대
[문의] 055-337-3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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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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