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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경주] 토함산꼭대기에 자리한, 경주 석굴암 |
| 토함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국보 제24호 석굴암은 신라인의 예술적인 영감과 기교를 보여주는 불교문화의 정수이며,
높이 약 2.27m의 본존불상은 그 조각의 종교성과 예술성에 있어서 전세계의 종교예술사상 가장 탁월한 유산이다. 199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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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함산 동쪽에 위치한 석굴암은 불국사의 부속 암자로, 석불사라고도 불렸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신라 751년(경덕왕 15) 김대성이 현세의 부모를 위해 불국사를 세우고, 전생의 부모를 위해 석굴암을 착공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김대성 생전에 완공을 보지 못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조영사업을 펼쳐 완성시켰다고 전해진다.
석굴암은 인도나 중국의 천연석굴사원과는 달리, 백색의 화강암으로 만든 인공석굴사원으로 바다의 거친 파도를 가라앉히기 위해 토함산 꼭대기에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는 외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려는 민족의 염원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석굴암의 구조는 네모진 공간의 전실, 비도, 원형의 원실(또는 주실)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각의 석벽에 부조상이 있다.
전실 좌우의 석벽에는 4위씩의 팔부신중이 각각 마주보고 있고, 전면 좌우 석벽에는 입구를 향해 2위의 금강역사가 서있어 항상 비도를 지키고 있는 형상이다.
비도에는 좌우 2위씩 4위의 사천왕이 조각되어있다. 상부는 아치형으로 덮여 있으므로 원래 전실에 목조건축이 없었을 당시에는 바로 여기서부터 석굴의 내부인 원실로 들어간다는 인상을 받도록 되어 있었다.
원실의 입구에는 좌우 2기의 석주(石柱)가 있어 비도와 주실을 구분하는 경계 역할을 한다. 원실에는 석련대좌가 있고, 그 위에 본존여래좌상이 안치되어 있다.
천장은 궁륭형의 둥근 양식이며, 그 위에 연화문의 원판을 두어 천개로 삼고 있다. 조각상의 배치는 전실부터 시작하여 팔부신중 8구, 인왕 2구, 사천왕 4구, 천부 2구, 보살 3구, 나한 10구, 감불 8구와 본존여래좌상 1구가 있다.
이들 불상의 배치에 있어 두드러진 특징은 무엇보다 좌우가 대칭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고대 조형미술의 기본원칙과 같은 것이기도 하여서 석굴의 안정감을 일층 강조하는 구실도 하고 있다.
조각상 가운데 가장 중심을 이루고 있는 것은 본존여래좌상이다. 이 석굴 자체가 본존불상을 봉안하기 위하여 조영되었던 만큼 그 의미가 매우 큰 불상이다. 높이 약 2.27m 의 본존불상은 그 조각의 종교성과 예술성에 있어서 전세계의 종교예술사상 가장 탁월한 유산이다.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이 본존불이 대체로 석가모니불을 표현하는 것으로 보았으나, 그 위치나 불국사와 관련지어 판단할 때 서방에 위치하는 극락정토의 본존인 아미타불로 보는 견해도 있다. 본존불상은 연화문이 새겨진 대좌 위에 결가부좌하고 있다.
광배는 석굴 후벽의 천장 밑에 둥근 연화판석 1매로 조성하였다. 이는 전실의 법당에서 본존상에 예배할 때, 동일시각 위에 놓여지는 치밀한 계산에 따라 처음부터 마련된 것이라고 한다.
토함산 아래로 보이는 동해 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 광경을 볼 수 있는 석굴암 해돋이는 일출 광경 중 일품으로 손꼽힌다.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진현동 토함산 산정 동쪽
입장료 (단체) 어른 3000원, 학생·군인 2,500원(2,300원), 어린이 1,500원(1,300원)
교통 불국사 주차장~석굴암 주차장 셔틀버스 이용 (09:40~16:20 운행, 1시간 간격, 왕복요금 2,000원), 경주역∼불국사 시내버스 이용 (10분 간격 운행, 20분 소요)
문의 석굴암 054-772-3632, 경주시청 관광진흥과 054-779-6396, 경주시 사적공원관리사무소054-772-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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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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