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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단양] 기암괴석과 명경지수가 어우러진, 단양 팔경 |
| 단양팔경은 관동팔경과 쌍벽을 이루는 경승지로서, 단양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영겁의 세월 속 자연이 빚어낸 산수와 기암괴석이 상상을 초월한 절경을 이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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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팔경
충청북도 단양군에 있는 여덟 곳의 명승지. 단양 남쪽의 소백산맥에서 내려오는 남한강을 따라 약 4Km거리에 있는 하선암, 10Km 거리에 있는 중선암, 12Km거리에 있는 상선암과 방향을 바꾸어 8Km 거리에 있는 사인암, 그리고 단양에서 서쪽으로 8Km 거리에 있는 구담봉, 9Km거리에 있는 옥순봉과, 단양에서 북쪽으로 12Km 거리에 있는 도담삼봉 및 석문 등을 함께 일컬어 말한다. 단양팔경은 기암괴석과 명경지수가 어우러진 천하만변의 절경으로 조선 명종조 단양군수 이퇴계는 중국의 소상팔경보다 더 나은 절승지라고 극찬하였다.
제1경--하선암
삼선구곡을 이루는 심산유곡의 첫 경승지로 3층으로 된 흰바위는 넓이가 백여척이나 되어 마당을 이루고 그 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덩그렇게 얹혀 있어 가관을 이룬다. 조선 성종조 임재광 선생이 신선이 노닐던 바위라 하여 '선암'이라 명명하였는데, 거울같이 맑은 명경지수가 주야장천 흐르고 있고 물속에 비친 바위가 마치 무지개 같이 영롱하여 '홍암'이라고도 하며 마치 신선들의 연회장과도 같다. 봄철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가을에는 단풍이 어우러진 장관은 속세를 떠난 별천지이며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위치 단성면 대잠리 284일대 (단양기점 16.5Km)
교통 벌천, 점촌, 문경방면 버스이용
제2경--중선암
삼선구곡의 중심지로서 조선 효종조 문신인 곡운 김수증이 명명하였다. 순백색의 바위가 층층대를 이루고 맑은 물이 그위를 시원스럽게 흘러내려, 여름철의 가족단위 휴양지로 최적의 절경지이다. 암계류에서 쌍용이 승천하였다하여 '쌍룡폭', 백색의 웅장한 2개의 바위가 있어 '옥염대', '명경대'라고 칭하기도 한다.
위치 단성면 가산리 산68-6일대 (단양기점 22.1Km)
교통 벌천, 점촌, 문경방면 버스이용
제3경--상선암
'신선과 놀던 학은 간 곳이 없고 학같이 맑고 깨끗한 영혼이 와 닿는 그런 곳이 상선암일세'라며 상선암의 절경을 예찬한 수암 권상하는 조선 명종조 우암 송시열의 수제자로서, 상선암이라 명명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이 일대에 소박한 초가 정자를 짓고 소박하고 욕심없는 인생을 즐겼다 한다.
상선암은 크고 널찍한 바위는 없지만, 작고 올망졸망한 바위들이 서로 모여 있는 모습은 소박하고 정겨운 한국인의 이웃을 연상케 한다. 맑은 벽계수가 용출하여 반석사이는 평평히 흐르다가 좁은골에 이르러 폭포가 되어 구름다리 아래로 떨어지니 그 음향이 우뢰와 같고 튀는 물방울이 탐승객의 옷깃을 적셔준다.
근처에는 격천벽, 와룡대, 일사대, 명경담, 학주봉, 광영담 등이 있는데 삼청운물을 자랑하며 절경을 이룬다.
위치 단성면 가산리 산71-1일대 (단양기점 22.9Km)
교통 벌천, 점촌, 문경방면 버스이용
제4경--사인암
하늘을 찌를 듯 솟은 높이 70m의 기암절벽으로, 암벽에는 바둑판처럼 상하좌우로 줄이 그어져서 더욱 기이한 자태를 뽐낸다. 이곳은 고려말의 대학자인 역동선생 우탁(1263~1343년)이 사인(舍人) 벼슬에 있을 때 휴양하던 곳이라 해서, 조선 성종 때의 단양군수 이제광이 사인암이라 명명했다. 사인암 일대는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그윽한 풍치를 자아내는데, 사인암을 끼고 굽이치는 골짜기를 운선9곡(雲仙九谷)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가까운 곳에 도락산과 소백산 관광목장 그리고 유황온천이 있어 쾌적한 관광코스로 각광 받는 곳이다.
위치 대강면 사인암리 산27번지 단양기점 19Km
교통 벌천, 점촌, 문경방면 버스이용
제5경--구담봉(龜潭峰)
기암절벽 암형이 흡사 거북을 닮아 '구봉'이며, 물속에 비친 바위가 거북무늬를 띄고 있어 '구담'이라 하여, 두단어가 합쳐져 붙여진 이름이다.
제비봉과 금수산, 멀리는 월악산이 감싸고 있어 충주호 주운관광의 최절경지로 손꼽힌다.
이퇴계 선생은 구담봉의 장관을 보고 "벽수산단계 청풍명월루 선인불가대 소창촉귀루 (푸른 물은 단양의 경계를 이루고 청풍에는 명월루가 있는데 선인은 어찌 기다리지 않고 섭섭하게 홀로 배만 오는가)" 라고 읊었다고 한다.
위치 단성면 장회리 산3-1 단양기점 20Km
교통 충주, 청주방면시내,시외 버스이용
제6경--옥순봉
희고 푸른 바위들이 대나무순 모양으로 천여척이나 힘차게 우뚝 치솟아 절개있는 선비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신비한 형상의 봉우리로, '소금강'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주변에는 강선대와 이조대가 마주보고 있으며 특히 강선대는 높이 15m의 층대가 있고 대위에는 100여명이 앉아 놀 수 있는데, 호서읍지에 의하면 당시의 관기 두향이 풍기군수로 전임한 퇴계이황을 그리면서 강선대 아래에 초막을 짓고 살다가 죽으면서 이곳에 묻어 달라하여 장사하였는데, 그후에 모든 기녀들이 이곳에 오르면 반드시 제주 한잔을 그의 무덤에 올렸다 한다.
위치 충북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산32 (단양기점 21Km)
교통 충주, 청주방면시내, 시외 버스이용
제7경--도단삼봉
매포읍 도담리 앞으로 흐르는 남한강 한가운데 봉우리 세 개가 떠있어 삼봉이고, 또 섬이 있는 물이므로 도담이라하여 도단삼봉이라 일컬어진다. 도담삼봉의 가운데 봉우리는 남봉, 왼쪽은 처봉, 오른쪽은 첩봉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얽혀 있다. 옛날 남봉과 처봉은 금실이 좋았으나 불행히도 아이가 없었다. 그러자 남봉은 첩봉을 얻어 아이를 가졌고, 첩봉은 불룩해진 배를 남봉쪽으로 내밀면서 뽐을 냈다. 이에 처봉은 시기심에 불타 남봉에게서 등을 돌려 앉았다. 이를 본 하느님이 영원히 움직일 수 없도록 벌을 내렸다고 한다. 도담삼봉 앞에는 선착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충주호 유람선을 타면 운치 넘치는 수상 관광을 만끽할 수 있다.
위치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도담리 195 (단양기점 3Km)
교통 매포, 제천방면 시내버스이용
제8경--석문
도담삼봉에서 상류로 200m정도 거슬러 올라가면 천연적으로 형성된 너비 15-20m에 달하는 거대한 석문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제8경인 석문이다. 석문은 산위에 걸쳐 있어 매우 훌륭한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부근에는 천연기념물 제62호로 지정된 측백나무들이 자생하고 있다.
위치 매포읍 하괴리 산20-1 (단양기점 3.3Km )
교통 매포, 제천방면 시내버스이용
단양팔경은 충주댐의 완성으로 구담봉, 옥순봉, 도담삼봉, 석문 등이 3분의 1쯤 물에 잠기게 되었지만, 월악산국립공원에 일부가 포함되고 수상과 육상교통을 잇는 관광개발이 이루어짐에 따라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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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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