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는 상상 속에서 자신이 만든 인물이다. 사실 우리는 상상 속에서 우리를 그렇게 만들어 왔고 그렇게 완성시켜 간다. 하지만 환상(돈키호테)에 대한 현실(산쵸)은 우리를 지금을 느끼게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꿈으로 향하는 힘은 결코 식지 않는다.
우선 돈키호테는 자신이 기사가 되기 위한 조건을 갖추면서 하나의 징표를 얻는다. 우선 말(로시난테), 그리고 갑옷, 창, 마지막으로 기사작위를 받을 수 있는 성주를 만나는 것,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공주를 찾아 떠나는 것 등이다.
모든 것을 얻지만 그것이 상상속의 일이라고 깨닫는 돈키호테. 이 허망한 꿈을 믿고 따라나선 산쵸. 어쩌면 우리의 자화상일지도 모른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삶을 통해 돈키호테를 갈망하며 산쵸처럼 살아간다.
사실 돈키호테처럼 살아간다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현실 속의 나를 더욱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꿈을 절대 잊지 않으며,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모든 꿈꾸는 것은 바로 실천하는 순간 현실이 된다.
■ 줄거리
광대들의 기예가 펼쳐진다.
6명의 유랑극단의 광대는 무대를 꾸민다.
광대 1은 돈키호테를 소개하며 극은 시작된다.
소개받은 돈키호테는 산초와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창고 속에 있던 투구와 갑옷, 그리고 구부러진 창을 들고는 방랑기사의 여정을 떠나가게 되는데…
정식기사 작위를 받기 위해 객석의 공주님(왕자님)에게 정식 기사 칭호를 받고 또한 길에 버려진 맘부리노의 황금투구를 얻고는 기뻐한다.
커다란 풍차를 자신을 괴롭히는 괴물로 착각한 돈키호테는 싸움을 벌이지만 상처를 얻게 된다.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피에라브라스의 향유를 만들어 마시기도 하고 양떼를 적군으로 착각하여 싸움에 휘말리기도 한다.
이를 지켜보던 라만차 마을의 신부와 이발사는 돈키호테를 마을로 데려오기 위해 계락을 벌인다.
과연 돈키호테와 산초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공연일시] 2010년 1월 14일(금) 15:00 / 15일(토)~16일(일) 15:00,17:30
[공연장소] 대학로 스타시티 2관
[관람료] 일반석 15,000원
[문의] 02)745-5862~3 / www.assitejkorea.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