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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부안] 낙조를 만나러 가는 마지막 길, 변산반도 국립공원

변산반도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유일의 반도공원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다.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생태관광지로 일품이다. 서해안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이곳은 해안선을 따라 볼 수 있는 외변산도 절경이지만 내륙의 내변산은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진면목을 가슴깊이 새겨준다. 특히, 해변에서 보는 석양이 아름답기로 소문이 난 곳이다.

여행 스케줄을 크게 나누면 대략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외변산에서 내변산을 따라 가는 여유로운 해변 길

부안에서 23번국도와 30번국도가 갈라지는 길에서 우회전을 하여 30번국도를 탄다. 20km 지점에 변산 해수욕장이 있고, 오른쪽으로 팔각정이 나온다. 팔각정은 서면 변산해수욕장의 경관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다. 그 후 고사포해수욕장, 채석강을 들르고 반도 남쪽에 있는 내소사를 거쳐 곰소항과 개암사를 찾으면 좋겠다. 채석강의 간조 시간에 맞춰 여유 있는 해변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내변산에서 외변산으로 가는 일몰을 향하는 길

부안에서 23번국도를 타고 개암사를 들러 영전 검문소에서 변산반도로 향하는 30번국도를 10분정도 달리다 보면 반계 유형원 유적지 입구를 알리는 팻말이 나온다. 이곳에서 계속해서 변산반도 남쪽 해안길을 달리면 이내 곰소항에 이르게 된다. 곰소항에는 이 지방 특산물인 멸치액젓을 구입할 수 있고, 염전도 있어 천연소금도 싸게 구입하실 수 있다. 곰소에서 변산쪽으로 내소사가 있다. 내소사와 채석강을 향하는 이 코스를 택하면 내변산의 명소 구경을 마친 후 유명한 변산 해수욕장, 격포채석강에서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무질서적인 파격미를 자랑하는 내변산 광관지

천년고찰 내소사

내 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년)에 혜구두타(惠丘頭陀)가 소래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
내소사 대웅전(보물 제291호) 은 완전 전통 기법으로 못을 사용하지 않고 깍은 나무를 모두 끼워 맞춰 지은 건물로도 유명하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천왕문에 이르기까지 600m 가량이 전나무 숲길로 이어진다. 터널을 이룬 전나무 아래로는 드문드문 산죽이 깔려 더욱 아름답다. 침엽수 특유의 많은 향을 맡으며 이 길을 걷는 동안 지나온 시간을 정리하고, 약수를 한잔 마시면 그 마음이 맑게 씻긴다.

대자연의 장엄함을 그리는 직소폭포

직소폭포는 변산8경의 제1경으로 꼽을 만큼 변산 최고의 절경이다. 높이는 22.5m 이며 예리한 칼날로 잘라낸 듯 육중한 암벽단애를 헤치고 뇌성같은 소리를 내면서 쉴새없이 쏟아지는 물은 그 깊이를 헤아리기 어려울만큼 깊고 줄기를 만든다.   
봉래구곡, 옥녀담과 함께 백천내를 이어주는 직소폭포는 옥녀봉, 선인봉, 쌍선봉등의 봉우리들에 둘러싸여 흐르는데, 여러 곳의 물이 하나로 합쳐져 절벽 아래로 흘러내리면서 이루는 폭포는 자연의 신비에 가까운 비경을 보여준다. 내변산의 관광코스 중 으뜸이다. 40여분 정도 산행을 하면 만날 수 있다.

낙조가 아름다운 서해안, 외변산

변산해수욕장

변산해수욕장은 대천, 만리포와 함께 서해안 3대 해수욕장 중의 하나로서 부안읍에서 서쪽으로 약 20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수심이 알맞고 완만해서 가족휴양지로 적합하고, 2km가 넘는 백사장의 모래는 가늘고 부드러워서 한여름엔 모래찜질을 즐기기에 좋다. 뿐만 아니라, 축구나 비치발리볼을 가지고 팀을 짜서 놀기에 아주 좋은 장소다. 특히, 해안도로를 따라 가는 드라이브 코스가 잘 발달되어 있는데, 길을 따르다 보면 변산온천, 해창공원의 신석정 시비, 새만금 간척사업 현장을 볼수 있다.
이 해변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기쁨은 유유히 떨어지는 붉은 노을이다. 여름 성수기보다 겨울 낙조가 아름다운 건 기본 상식이다.
격포해수욕장

이곳을 들리지 않으면, 변산을 여행했다고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변산 관광의 핵심지다. 절벽 아래로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을 만날 수 있는데, 주변에 명소 몇 곳이 있다. 이곳을 중신으로 오른 쪽은 채석강이 있고, 왼쪽은 적벽강이 자리잡고 있다.
* 채석강은 선캄브리아대의 화강암, 편마암을 기저층으로 하고 중생대의 백악기(약7천만년 전)에 퇴적한 해식단애가 마치 수만권의 책을 쌓은 듯한 와층을 이루고 있어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변산반도의 최서단으로서 물이 맑고, 채석강 중간쯤에는 공룡 발자국이 있어서 지리학적으로 소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 적벽강은 지방 기념물을 제29호다. 고개를 불쑥 내민 사자바위를 중심으로 해서 좌우 해변 2㎞가 전부 적벽강이다. 지질형성은 채석강과 비슷하고 붉은색 암반, 특히 형형색색의 수석이 일품이다. 오랜 풍파와 파도에 씻기고 시달린 적벽강은, 수많은 해식동굴과 세로형 줄무늬를 온몸에 간직하고 있다. 특히 해질녘 석양빛을 받으면 붉은 빛이 더 강해진다.
* 소주 한잔에 회 한 접시를 먹고 싶다면, 격포항을 찾아가 보자. 이곳의 특산물은 단연 쭈꾸미.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종류의 생선과 어패류가 많이 나오는데, 갑오징어, 아구, 전어, 우럭, 광어, 꽃게 등이 주로 나온다.
* 마지막 코스로 격포등대를 추천하고 싶다. 해질 무렵 방파제 끝에 앉아 바라보는 노을은 정말 아름답기 때문이다.

변산 속의 삼변(三邊)

변재 (邊材)
품종 소나무, 곧고 긴 것이 특징
품질 겉으로는 연하지만 속은 강함
용도 조선재(造船材), 궁재(宮材), 문목(門木), 고급건축자재. 고려 때 이규보는 벌목사로 왔었고, 원나라의 일본정벌을 위한 선박도 변산에서 건조했음.

변란 (邊蘭)
주로 변산면, 진서면, 상서면, 보안면 등 변산의 상록수림 속에 자생하고 있는 난초이다. 변란은 일종의 춘란(春蘭)으로서, 일엽일화(一葉一花)의 진란이다. 저온에서 잘 견디고 병충해가 없으며 자생란으로서 그 뿌리며 잎이며 또는 꽃이 여러 종류가 있으나 대체로 잎이 가늘고 긴 것, 큰 것 두 가지가 있는데 세엽(細葉)은 수컷이고 대엽(大葉)은 암컷이다.

변청 (邊淸)
변산에서 나오는 자연 꿀을 말한다. 맛이 좋기로 이름나 있으며 향기가 그윽하고 약용으로도 쓰인다. 변산면 격포리 적벽강 부근과 변산면 중계리 월명암 골짜기, 상서면 통정리 골짜기 등에서 많이 생산된다.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열차나 고속버스를 이용하여, 부안에서 하차한다. 부안에서 변산으로 들어가는 시내버스가 첫차 7:15부터 막차 9:30까지 25분 간격으로 다닌다. 시내버스 안내전화(063-583-2681,2098) (자가운전) 호남고속도로에서 태인IC를 거쳐 부안에서 이정표대로 30번 국도 타고 24km정도 가면 변산이다.
문의 관리사무소 063-582-7808
200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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