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차와 차를 마실 때 사용하는 다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260번지 17호, 삼무공원 서쪽 도로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천여평방미터 건물 규모로 2009년 2월28일 개관했다.
이 곳에는 사단법인 초의학술문화원 이사(녹명차회)인 우제민 대표가 개관 전 10년간 세계 30여 개국을 돌며 수집한 차(茶)와 관련 제품 2천여 점이 전시되어 있는데, 한국, 중국, 일본, 유럽, 러시아, 미국, 아프리카 등 세계 여러나라의 차문화를 한눈에 볼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대표 전시물로는 청대말에서 중화민국 초기에 중국 후난(湖南)성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천량차(千兩茶)와 1천여명 분의 차를 끌일 수 있는 무게 500kg, 높이 2ｍ의 대형 찻주전자인 자사호(紫沙壺) 등이 있다.
수억원을 호가하는 천량차는 무게가 천량이나 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의 후발효차로 건물 2층의 제2전시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중국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다는 대형 자사호는 1층 휴게실에 있다. 또 2층 제1전시관에는 세계 각국의 각종 차와 관련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3층은 한중일의 전통다예를 체험할 수 있는 차문화관으로 꾸며졌다.
하늘정원이라 불리는 옥상에서는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는 휴게시설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야외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