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맥과 남한강을 연계하고 경상도와 충청도를 연결하고 있는 노동동굴은 동양에서는 최초의 수직동굴이다.
길이가 600m로 5억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주굴 600m 전반이 40~50도의 급경사를 이룬다. 지하 200m 지점에서 빙하기시대의 변화를 입증해 주는 강자갈과 모래가 발견되고 있으며, 불곰뼈 화석이 출토되었고 희귀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천연기념물 제262호로 지정 보존되고 있다.
노동동굴은 관람이 개방된 길이는1.4km이며, 동굴입구에서 30m 전진하여 높이 8m에서 두 방향으로 양분된 수직동굴이다. 관람 소요시간은 대략 40분 내외다.
이 곳은 노동동굴은 수직동굴이라 아주 시원하다. 동굴 내부 온도가 15℃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관광지로서도 가치가 높지만,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동굴이라 말할 수 있다.
동굴 상층부 석순들은 대부분 '고드름 형상'을 이루고 있는데, 이곳은 특이하게도 서양의 호박을 연상하게 하는 일명, '에밀레종이'라 부르는 석순 등 희귀한 석순이 많이 있다.
거대한 암수의 용 두 마리가 정답게 어울린 모습의 '용두암'과 인체의 각 부분을 닮은 석순이 고드름 형상을 이루고 있다. 중층부에는 지질시대에 퇴적된 지층 내에 썩여 있는 불곰뼈 화석과 사람들의 거처로 이용되었음을 증명하는 토기류 등을 볼 수 있다.
진귀한 동굴 진주와 선녀의 옷을 연상케 하는 변형 종유석이 있으며, 하층부에는 백두산의 천지와 한라산의 백록담을 연상하게 하는 제석소, 세계 최대 석순인 '프랑스 다방 아르망 동굴' 석순에 비교되는 동양 최대인 '황금바위'의 거대한 석순이 장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비가 온 뒤에 스며드는 빗물에 의해 거대한 폭포수가 흘러나와 어느 동굴과도 비길 수 없는 극치를 자아내고 있다. 이 폭포를 '지하백옥폭포'라 한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찾아가는 길] [대중 교통] 단양역 근처에서 노동굴까지 가는 시내버스가 1일 6회 운행된다. 소요시간은 약 20분
[자가 운전] 서제천IC를 지나 제천시내로 들어와 5번 도로를 타고 단양방면 26km정도 직진. 고수대교 건너 직진하여 고수동굴을 지나 지교촌 삼거리에서 595번 지방도를 이용하여, 노동동굴에 도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