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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한국인의 주거문화가 한 눈에, 남산골 한옥마을 |
| 남산골 한옥마을은 넓은 대지에 전통 정원과 정자, 서울시 지정 민속 자료 한옥 5개 동을 이전 복원하여 1998년 문을 열었다. 도심 속에 녹지공간으로 조성된 전통정원은 다목적 마당, 연못, 누각, 쉼터 광장 등으로 꾸며졌다. 소나무, 느티나무, 수양버들 등의 향토수종도 남산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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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 한옥마을에 들어선 전통가옥은 모두 5채. 민속자료로 지정된 23채의 전통가옥 중 조금이라도 변형된 것은 제외하고 순수 전통가옥만을 엄선해 이전했다. 이 중 건물이전이 불가능할 정도로 낡은 한 채만 복원하고 나머지는 건물을 하나하나 뜯어내 이전된 것들이다.
이들 한옥 내부에는 집의 규모와 살았던 사람의 신분에 걸맞는 장롱, 문갑 등의 생활도구와 가구들이 옛날 그대로 배치되어 선조들의 생활모습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
남산골 한옥마을은 단순히 전통가옥만을 전시하는 주거박물관이 아니라, 한국의 전통 공예품을 구입하거나 한국의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한옥 내부에서는 전통 예절 강좌를 비롯해서 서예 (붓글씨), 국악 (한국 전통음악), 다듬이질 (옷감의 구김을 펴기 위해 방망이로 두드리는 행위), 자수 (바늘에 색색의 실을 꿰어 모양을 만드는 것) 등의 전통문화와 생활문화를 직접 보고 배울 수도 있다. 또한 매주 토요일 오후마다 한국의 전통 혼례식이 열리고, 전통찻집 '다사헌(2285-3374)'에서는 한국의 전통 차와 다과를 판매하고 있다.
공예전시관에서는 민화(전설이나 민속·서민 생활 등을 소재로 그린 한국의 전통 그림), 침선(바느질), 나전칠기(조선시대를 대표하는 그릇공예), 전통매듭 등의 제작방법을 재연하고 각종 공예품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한옥마을 앞 다목적 마당에서는 탈춤(탈을 쓰고 추는 전통 춤), 처용무(잡귀를 쫓기 위한 의식에 쓰였던 굿춤의 하나), 승무(불교적 색채가 짙은 전통 춤) 등 전통무용을 공연하고 그네뛰기, 투호놀이(화살을 손으로 던져 멀리는 병 속에 넣는 놀이) 등 한국의 전통 세시 풍속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전통정원 남측에는 분화구 모양의 타임캡슐 광장이 있는데, 이곳은 서울 정도 6백년을 기념해 지난 94년 매설한 타임캡슐이 들어 있다. 2394년에 후손들에 의해 공개될 예정인 이 타임캡슐 안에는 서울의 도시 모습과 시민생활, 사회문화를 대표하는 각종 문물 6백 점이 수장되어 있다.
찾아가는 길 지하철 3, 4호선 충무로역 하자, 3번 중대부속병원 출구로 나와 20m정도 걸으면 바로 정문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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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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