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장호해수욕장은 용화와 함께 동해안 명소로 손꼽히는 반달형의 아담한 해변이다. 넓은 백사장과 1m 안팎의 수심, 잔잔한 파도와 바람이 적은 편이다. 해수욕뿐만 아니라 지형상으로도 천연 바람막이가 있어 낚시터로도 안성맞춤이다.
삼척시 근덕면에 위치한 장호해수욕장은 삼척시내에서 남으로 25km지점에 위치해 있다. 용화해수욕장과 언덕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아름다운 해변으로 흔히들 용화와 장호를 따로 분리하지 않고 용화장호해변으로 통칭하기도 한다.
완만한 경사에 활처럼 휜 백사장을 지닌 곳이다. 1m 안팎의 수심으로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장호 해수욕장은 해수욕장보다 항으로 더욱 유명하다. 일명 장호리진이라 불리는 장호항은 어항으로도 손색이 없는데다가, 나폴리형의 해안을 지녀 연인과 함께 하는 데이트 코스로도 더할 나위 없다.
백사장 좌우에 암벽이 근사하게 돌출되어 있다. 방파제가 해수욕장 앞을 막고 있어 언제나 파도가 조용하며, 또 해수욕장 안으로 담수도 흐른다.
지정 '체험 어촌마을'인 장호1리에서는 아침 일찍 배를 타고 나가 정치장 그물에 갇힌 잡고기 거두기를 운영해 자연 그대로의 어촌정경을 감상할 있으며, 싱싱한 활어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다.
장호에는 수퍼 미용실 식당 카센터 보건 진료소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또한 강릉 삼척 울진방면 직행버스 정차로 교통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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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서루
보물 제213호. 관동팔경 중 제1경. 나머지 7경과는 달리 대해를 마주하지 않으며, 눈 아래 맑디맑은 오십천을 두었다. 가까이로는 근산, 갈야산, 봉황산이 누각을 에워싸 절경을 더한다. 근경뿐만 아니라 멀리 태백준령이 운무에 휩싸인 광경은 이곳을 신비하게 만든다. 누각 자체도 자연석을 기반으로 해 자연미와 기품이 있어 보인다.
초당굴
삼척시 근덕면에 위치하고 있는 동굴이며 70년에 천연기념물 제 226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수직 석회암굴로서 굴의 길이는 가히 동양최대라 할 만하다. 박쥐를 비롯하여 민물김장님굴새우 긴다리거미 화석곤충 등 희귀생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굴에서 흘러나오는 차고 맑은 물이 인근 양어장으로 흘러 들어가 은어와 산천어 무지개송어 등의 계곡어종을 양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환선굴
조선 누증충의 석회암 지대인 이 지역은 한반도가 적도 부근의 해저에 위치해 있을 때 퇴적된 탄산염이 암석화 된 후 육지로 융기된 곳이다. 물 속에 함유된 탄산가스가 수십, 수 백만 년 동안 석회암을 녹여 내면서 동굴이 생기고 녹은 석회암이 다시 종유석, 석순 등 다양한 2차 생성물이 발달하면서 종유동굴이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고 규모가 큰 동굴들이 모여 있던 200여 만평이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찾아가는 길 (자가운전) 동해IC--동해--삼척--교가 (근덕면)--동막--장호해수욕장--7번 국도 (45km, 소요시간 55분)
(대중교통) 삼척--장호 시외버스 (소요시간 35분, 운행시간은 06:30~17:21, 20분 간격 운행) 문의 민박 안내는 근덕면사무소 033-572-3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