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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속의 바다, 노량진 수산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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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복판 노량진에는 철길을 사이에 두고 노량진역과 마주한 2만여 평 규모의 수산물 전문 도매시장인 노량진 수산시장이 있다.
노량진수산시장은 서울 시민이 먹는 수산물의 60%가 거쳐가는 대규모 시장으로 그 유래가 1934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서울 시내의 대표적인 수산시장이다. 지상2층, 지하1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층에는 경매장과 700여 개의 점포가 몰려 있고 2층에는 건어물상과 횟집이 있다.
특히 소매상이나 일반 고객이 주로 찾는 판매장엔 8백94개 도소매점들이 줄지어 있으며, 판매장은 다시 횟감을 파는 고급 활어상가(2백30개)와 고등어, 꽁치, 갈치 등 찬거리를 파는 대중 어류상가(3백25개), 냉동 어류상가(1백개), 조개류상가(1백77개) 등과 젓갈시장(10개), 건어물시장(32개) 등으로 나뉘어 있어 이용에 편리하다.
노량진 수산시장에는 국토의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한국의 동·서·남해안 15개 대형 어항에서 수산물이 실려온다. 멀리 원양어선에서 실려 들어오는 물량까지 합쳐 하루에 350∼400톤 가량의 수산물이 거래된다. 이른 아침부터 장사진을 이루는 상인과 소비자들의 활기찬 움직임, 흥정을 붙이는 경매인들의 손짓 등 생동감을 느끼게 하는 정경들은 노량진 수산시장의 대표적인 볼거리이다.
매일 새벽에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수산물들은 당일 판매하기 때문에 신선도가 뛰어나고 가격도 시중보다 10% 정도 저렴하다. 소매거래는 오전 10시 이후에 많이 이뤄지지만 새벽 경매 즈음에 찾아오면 경매하는 사람들의 이색적인 광경과 함께 신선한 생선을 차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판매장은 보통 새벽부터 저녁 8시까지 문을 열며 회센터 등은 24시간 영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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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2:00∼09:00 (도매는 1, 3주 일요일 휴무/ 소매는 연중 무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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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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